
사진=곽선희 인스타그램 갈무리
지난 15일 곽선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성 연인과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저의 소중한 일상을 예뻐해 주시고,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또한 응원해 주심에 감사하다는 말씀으로는 부족할 만큼,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저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작고 귀여운 일상을 기록한 것뿐인데,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고 축하해주심에 정말 얼떨떨할 뿐"이라고 커밍아웃 후의 근황을 전헀다.
그러면서 곽선희는 "저의 소식을 접하신 분들께서 '용기있는' '당당한'이라는 표현을 써주신 글을 많이 접했다"라며 "저에게는 그저 기록의 하나인 행위가, 누군가에겐 숨기지 않는 것이 되었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강한 사람으로 인식이 되고 있는 듯하다"라고 썼다.
곽선희는 "저희와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걸 피부로 체감하는 요즘"이라며 "그대들도 그대들이 하는 사랑에 대해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니까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곽선희는 "그저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조금은 더 마음이 크고 단단해진 듯하다"라고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곽선희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도 이제 '럽스타그램'이라는 것을 해보고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면서 곽선희는 동성 연인과의 커플 계정까지 개설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한편 곽선희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출연한 바 있다. 제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으로 전역 후에는 모델 겸 마라토너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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