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시모, 날 감시하려 남편과 내 사이서 자…건너가다 발 밟았다"

연예

뉴스1,

2025년 7월 16일, 오후 02:16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갈무리)

배우 전원주가 신혼 생활을 떠올렸다.

전원주는 1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남편의 어떤 면 때문에 결혼하셨냐"는 물음에 "무섭고 사나이답고 늦게 들어가면 빌어야 하고. 남자답다. 껴안는데 뼈다귀 다 부러지는 줄 알았다. 남편이 꽉 안아줄 때 '내 남편이구나' 그때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상민이 "나쁜 남자를 좋아하셨구나"라고 하자 전원주는 "와일드한 남자"라고 말했다.

김영옥은 "네 남편이 하도 관심을 안 가져줘서 시스루 잠옷 입고 '여보' 불렀더니 '이가 왜 이렇게 아프지' 이랬다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전원주는 "내가 그때 너무 속이 상해서 '여보 내가 당신이 생각나는 날엔 나이트가운(Nightgown)을 입을 거야'라고 했다. 어느 날 빨래하고 옷이 없어서 가운을 입고 나갔더니 놀라더라"고 털어놨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갈무리)

탁재훈은 "오늘 시스루를 입고 오셨는데 입을 게 없었나"라고 물었고 전원주는 "이왕이면 비치는 거 입어야 남자들이 좋아하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혼집은 어땠냐는 물음에는 "그땐 워낙 어려울 때라. 시어머니가 가운데서 자고 남편이랑 떨어져서 잤다. 남편 쪽으로 건너가다 시어머니 발 밟기도 했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거길 왜 건너가셨나"라고 묻자 머쓱하게 웃던 전원주는 "시어머니가 가운데에서 감시했다. 우리는 신혼 때니까 가까이 붙어 있고 싶은데 아쉬운 티를 내면 '시끄러워. 곱게 자'라고 했다. 시어머니 몰래 뒤로 해서 손을 잡았다. 갈까 말까 하다가 남편이 오라 그러면 건너가다가 또 시어머니 발 밟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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