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 "유명 청바지 모델 출신..배우 꿈 위해 처냈다"('나래식')[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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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7일, 오전 05:47

[OSEN=선미경 기자] ‘나래식’ 박병은이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유명 청바지 브랜드의 모델을 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개그우먼 박나래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박병은 편이 공개됐다. 박나래와 박병은은 안양예고 선후배 사이로 첫 만남부터 유쾌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박나래는 박병은과 반갑게 인사하면서 “뒤에서 후광 비치는 느낌이었다”라고 감탄했다. 평소 낚시를 좋아하는 박병은은 박나래의 요리를 도와주면서 자신만의 레몬 소주 만드는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화 당일 러닝을 하고 왔다는 박병은은 “러닝을 시작한 지는 1년은 안 됐는데 기록을 보고 뛰려고 안 한다. 목표를 향해서 가서 자칫 다치더라. 무리가 가고. 운동 운동이 아니라. 발목 다치고 무릎 다치고 족저근막염 생기고 이렇게 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박나래는 박병은의 고등학교 후배인 만큼 학교에서 떠돌던 소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는 박나래의 말에 박병은은 “아 얼굴보다는 제가 고등학교 때 연극을 진짜 열심히 했다. 저는 유독 더 중2병 걸린 애처럼 ‘나 연극 아니면 안 된다’ 그랬다. 그런 것을 후배들이 좋아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러닝, 낚시, 골프 등 혼자 즐기는 취미가 많은 박병은은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병은은 “인생이 너무 짧고 시간이 모자란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취미도 너무 많고, 그래서 결혼에 대한 것에서 계속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라면서, “부부가 살면 평생 같이 지내는 건데 각자 취미는 따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둘이 캠핑 가고 같이 골프 치고, 낚시 하는 부부도 좋아 보이는데 매일 집에서 보는 사람이라면 와이프의 취미도 존중해주고 혼자 할 수 있는 혼자 시간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상형에 대해서는 “친구 같고 개그 코드가 맞는 사람. 서로 즐겁게 살아야 하는데, 10번 던지면 9번 먹히는 개그가 있는데 전혀 그거에 반응이 없으면 좀 힘들 것 같다. 반응만 잘 해줘도 된다. 약간 방청객 스타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병은은 배우 꿈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무명 시절에도 배우의 꿈만은 놓치지 않았다고. 박병은은 “나는 분명히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내가 꾸준히 독립 영화 찍고, 단편 영화 찍다 보면 네가 하고 싶은 작품들 너의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저 나름대로 확신이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저는 단 한 번도 거의 18년, 19년 동안 흔히 말하는 무명이라도 다른 일을 생각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나는 이게 좋으니까. 계속 그랬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꾸준히 배우의 꿈을 키워왔던 박병은은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병은은 “20대 초반에 리바이스 모델을 했다. 내가 남자 한 명에 여자 두 분이었는데 두 분이 박시연, 유인영 씨”라며, “모델하고 내심 진짜 잘 될 줄 알았다. 배우로서 들어오는 건 없고 잡지 화보 이런 게 들어와서, 올라오는 싹을 탁 처냈다. 배우로서 정진해야지, 꿈이 모델이 아니고 배우니까”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나래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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