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거 없어” 왕빛나, 하루만에 바뀐 태도…항공사 불만글 올렸다가 돌연 수정[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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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7일, 오전 07:15

[OSEN=민경훈 기자]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9 소리바다(SOBA)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1일차 블루카펫 포토월 행사가 진행됐다.배우 왕빛나가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왕빛나가 국적기 항공사 서비스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가 하루 만에 게시물을 수정해 이목을 끌고 있다.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일부 네티즌들은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왕빛나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공항 라운지와 기내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담은 글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공항 라운지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먹을 거 없는 라운지, 맛없는 카푸치노, 프로틴바가 살렸다”라며 라운지 서비스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기내 담요와 용품들을 언급하며 “담요는 바뀌어 좋은데 무슨 깔개도 주고 복잡하다”, “향수 넣은 건 칭찬해. 그런데 내 사랑 구두주걱은 왜 뺐어? 여전히 파우치는…”이라며 솔직한 불만을 쏟아냈다.

이 게시물은 곧바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가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왕빛나의 솔직함이 신선하다”, “라운지 음식은 진짜 개선이 필요하다”며 공감을 표했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굳이 이런 걸 공개적으로 올릴 필요가 있나”, “불평이 과하다”라며 반발했다.

논란이 일자 왕빛나는 이튿날인 지난 16일 해당 게시물을 수정했다. 라운지에 대한 불만 내용은 삭제됐고, 기내 서비스에 대해서도 칭찬 위주의 멘트로 바뀌었다. 그는 “시트에 끼우는 패드 써보니 위생적이고 잘 때 너무 포근”, “바뀐 담요 세상 따뜻”, “내 사랑 구두주걱이 빠짐…다시 주시면 안 될까요?”라며 부드럽고 긍정적인 평가로 내용을 고쳤다. 향수에 대해서도 “너무 좋다”며 엄지 이모티콘까지 덧붙였다.

이같은 변화에 네티즌들은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 같다”, “처음 올린 글은 솔직했는데 수정하니 아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왕빛나 본인이나 소속사 측은 아직 게시물 수정 이유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왕빛나는 2001년 드라마 ‘TV소설 새엄마’로 데뷔한 이후 ‘하늘이시여’, ‘황진이’, ‘아이가 다섯’ 등 다수의 인기작에서 활약했다. 2007년 프로골퍼 정승우와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으나, 2018년 이혼했다. 그의 최근 작품은 지난 5월 종영한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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