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나현 인턴기자) 배우 존 말코비치가 마블 스튜디오 신작 '판타스틱4'에서 최종적으로 제외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의 인터뷰에 따르면, 존 말코비치는 극 중 초기 악당인 레드 고스트 역을 맡아 촬영까지 마쳤으나 편집 과정에서 장면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크 샤크먼 감독은 "말코비치는 역할에 완벽히 몰입했고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지만 이야기의 흐름과 방대한 캐릭터 구성 속에서 그의 비중을 유지하기 어려웠다"며 "결국 최종 버전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샤크먼 감독은 말코비치와 지난 2014년 영화 '컷뱅크'에서 처음 작업한 인연이 있다. 그는 "말코비치는 오랜 시간 함께해준 소중한 배우이자, 연극과 영화 모두에서 나에게 큰 영감을 준 인물"이라며 "함께하지 못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한편, '판타스틱4'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GQ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