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로운(본명 김석우)의 입대가 갑작스럽게 미뤄졌다. 당초 21일 입대를 앞두고 있던 로운은 병무청 입영판정검사에서 재검사(7급) 판정을 받았다.
로운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7월 21일 현역병 입대를 앞두고 있던 로운은 올해 7월부터 모든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입영 2주전 병무청에서 실시하는 입영판정검사에서 재검사(7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로운은 곧바로 병역판정검사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8월 초 재검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병역의무 이행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받고 조속히 현역 입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추후 입대일이 다시 확정되는 대로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로운은 21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가 예정된 바 있다. 이에 최근 단독 팬미팅을 통해 팬들에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 아쉽지만 금방 돌아오겠다. 지금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고 앞으로의 10년, 20년도 함께해달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올해부터 현역병을 대상으로 시행된 입영판정검사에서 로운은 입대가 불가한 재검사 판정을 받았고, 이로 인해 의도치않게 입대가 연기된 것. 로운 측은 빠르게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8월 입대를 희망하고 있다.
다만 8월 재검사에서 현역 입대가 불가하다고 할 경우 상황이 복잡해진다. 군면제가 아닌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게될 경우, 로운이 입대 전 세워둔 복귀 계획이 꼬일 여지가 있다. 실제로 오는 21일 정상 입대했다면 오는 2027년 1월 20일 전역하지만,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거나 현역 입대가 미뤄진다면 날짜는 계속해 뒤로 밀리게 된다.
한편, 로운은 지난 2016년 그룹 SF9로 데뷔했으며 2023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해 활동하고 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 ‘연모’, ‘내일’, ‘이 연애는 불가항력’, ‘혼례대첩’ 등에서 활약한 로운은 올 하반기 디즈니+ ‘탁류’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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