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자녀의 경제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6일 '내비서현진' 채널에는 "우리 아이 부자 만드는 법? 지금 ‘이것’부터 시작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서현진은 "오늘은 많이 궁금해 하실 내 자녀의 생존을 위한 경제교육 어떻게 언제 시작할것인가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다"며 케이프리덤자산운용 박정임 대표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현진은 "사실 오늘 이 영상이 어디서 시작됐냐면 갑자기 (아들이) 어느날 유치원에 갔다오더니 저한테 '엄마 우리집은 부자야 가난해?'이렇게 물어보더라. 어디서 뭔가를 주워듣고 물어봤을것같은데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할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제가 당황하다가 '우리집 가난하니까 아껴야돼' 이렇게 얘기해야할것 같아서 '엄마 돈 없어 가난해' 그랬더니 '백만원도 없어?'라더라. '없지', '10만원도 없어?', '엄마는 만원도 없어' 해서 '우리집 가난하네..' 이런 이야기를 했다"며 "그날 자려고 누웠는데 이게 내가 맞는 반응이었나? 왜 가난하다고 얘기했지? 싶더라. 어떻게 대답했었어야 했냐"고 고민했다.
이에 박정임 대표는 "어느것 기준으로 가난하냐 부자냐를 얘기하는게 어렵기때문에 '너는 어떻게 생각해?' 정답은 없지만 서로 그 주제로 (이야기를) 하면서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으로 대화를 끌어갈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서현진은 "모범답안이라는게 있을수가 없다 사실. 이런 질문 받는 부모님들도 많으실것 같고 저처럼 당황하실 분들도 많으실것 같은데 그 이유가 예전엔 돈에 대해 이야기 하는게 '애가 뭐 그런걸 물어봐 되바라지게' 이런 문화에서 컸다. 근데 그렇게 키우면 안될것같단 생각이 들더라 요즘엔"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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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비서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