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B:MY BOYZ'와 'BOYS II PLANET'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K-POP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7일 Mnet 'BOYS II PLANET'(이하 '보이즈 2 플래닛')이 첫 방송된 가운데 현재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SBS 토요 오디션 프로그램 'B:MY BOYZ'(이하 '비 마이 보이즈')와 같지만 다른 서바이벌 양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세대 글로벌 보이그룹 탄생을 목표로 하는 '비 마이 보이즈'와 '보이즈 2 플래닛'은 각각의 강점을 갖고 있다. 단순하게 참가 연습생의 수만 봐도 '비 마이 보이즈'는 30명 이하이며, '보이즈 2 플래닛'은 K그룹 80명에 C그룹 80명을 더한 총 160명이다. '비 마이 보이즈'가 소수정예 연습생 개개인의 매력을 강조한다면, '보이즈 2 플래닛'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를 비롯한 차이점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먼저 '비 마이 보이즈'는 참가 연습생인 B:GINNER(비기너) 대부분이 '뉴페이스'라는 점에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카이, 문재일, 김정훈 등 첫 오디션임에도 불구하고 경력직 이상의 뛰어난 실력으로 활약상이 돋보이며,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첫 방송부터 팬들과 함께하는 돌발미션을 치르는 차별화된 포맷으로 연습생으로서의 첫 시작점을 보여주는 특급 서사를 구축했고, 다양한 팀 무대로 연습생들의 무궁무진한 조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연습생들의 실력과 매력은 물론, 다양한 케미스트리 구도까지 형성돼 '비 마이 보이즈'만의 컬러가 완성됐다.
매 라운드 TOP 아이돌이 직접 '비 마이 보이즈' B:GINNER들의 무대를 보고 'TOP PICK'을 정한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NCT, 몬스타엑스 등 인기 아이돌 멤버들의 선배 모먼트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비 마이 보이즈'는 오디션 프로그램임에도 진입 장벽을 확 낮췄다. 이를 통해 기존 TOP 아이돌의 팬들을 '비 마이 보이즈' 팬덤 B:inUS(비너스)로 흡수하는 효과도 볼 수 있어 이러한 룰이 더욱 특별하다.
'보이즈 2 플래닛'은 연습생 만큼이나 많은 경력직 참가자들이 함께한다. 2019년 데뷔한지 7년차에 접어선 베리베리를 비롯해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인 아이돌 멤버들이 참가자로 다수 포진돼 있다. 10대부터 30대까지 참가자들의 나이대 역시 다양하다. 또한, 첫 방송에 본선이 아닌 예선에 해당하는 소속사별 연습생들의 평가 무대가 펼쳐졌다. 이처럼 '비 마이 보이즈'와 다른 노선이 익숙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프레시한 정공법의 '비 마이 보이즈'와 다양한 스펙트럼의 '보이즈 2 플래닛'이 각각 어떤 데뷔조를 탄생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 마이 보이즈'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20분 SBS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 아베마(ABEMA), 위티비(WeTV), 라쿠텐 비키 등 각종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서도 공개되고 있다.
'보이즈 2 플래닛'은 매주 목, 금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