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덕" 이광수 수상→'파격노출' 전도연 등장까지..시상식 이모저모 [청룡어워즈]

연예

OSEN,

2025년 7월 19일, 오전 05:23

이광수 ‘길몽’ 발언에 폭소…지예은 “예능상은 아니래요” 뾰루통

[OSEN=김수형 기자]올해 청룡 시리즈 어워즈는 재치 있는 수상 소감과 톡톡 튀는 의상, 따뜻한 감동이 함께한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안겼다.

18일 KBS2TV를 통해 생중계된 제4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본상 외에도 다채로운 장면들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날 ‘LG유플러스 선한영향력상’은 ‘대환장기완장’의 지예은이 수상했다.지예은은 “예능상은 아닌가 보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어 “제가 선한 영향력이라니, 저도 조금은 그렇게 생각한다. 이런 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재치 있게 소감을 밝혔다.순간 말을 잇지 못하자, 진행자 전현무는 “실망한 거 너무 티난다”고 농담해 웃음을 유발했다. 지예은은 “앞으로 호감 연예인이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남우조연상은 ‘악연’의 이광수에게 돌아갔다.이광수는 “기대를 전혀 안 했는데 감사드린다”며 뜻밖의 수상에 놀란 모습이었다. 이어 “도경수가 모발이식 받다가 감염돼서 죽는 꿈 꿨다고 해서 욕하고 전화 끊었는데, 알고 보니 길몽이었다. 도경수 고맙다”며 폭소를 터뜨리는 이광수식 유쾌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마지막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이 영광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여우조연상은 ‘폭싹 속았수다’의 염혜란이 수상했다. 염혜란은 “살면서 이렇게 많은 응원과 칭찬을 받아본 건 처음”이라며 “과분하고 영광스럽다. 평생 한 번 만날까 말까한 작품과 사람들을 만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우수작품상은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이 차지하며, 다소 생소하지만 실험적인 시도가 빛을 본 결과였다.

또 이날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한 대상 시상자로는 배우 전도연이 등장했다.전도연은 이날 깊게 파인 네크라인의 파격 드레스를 입고 등장,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절제된 고급스러움과 대담함이 공존하는 스타일로 “청룡의 여왕”다운 존재감을 발산했다.

한편 신인상 부문에서는 ‘중증외상센터’의 추영우(남우신인상),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김민하(여우신인상)가 각각 수상하며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