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최근 둘째 임신을 알린 이시영이 첫째 아들과 미국 디즈니랜드 여행 근황을 전했다.
이시영은 18일 미국 디즈니랜드에서 아들 정윤과 노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시영은 아들의 손을 잡고 라이온킹 공연을 보거나, 아들을 번쩍 들고 디즈니랜드 곳곳을 구경하는 모습이다. 둘째 임신 중에도 첫째아들을 안고다니는 모습에 놀라움을 자아낸다.
또 이시영은 미키마우스 유니폼을 입고, 아들은 도날드덕 티셔츠를 입고 디즈니랜드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며 즐거운 여행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시영은 “동물들 보러 아프리카에 온 것 같은 스케일과 아바타에 와 있는 것처럼 영화속이랑 똑같다. 개장하자마자 아바타 어트랙션 먼저 빨리 타야한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제일 멋있었던 라이언킹 공연. 중간자리나 뒷자리나 큰 차이 없는데 맨 뒤에 앉으면 서서 볼 수 있어요”라고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이시영은 “이틀내내 12시간 걸어서 너무 발 아프길래 마지막날에 리투삭스 신었느데 하 진작 신을 걸”이라며 “12시간을 걸어도 발도 가볍고 심지어 뽀송뽀송”이라며 여행 중 12시간을 걸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3월 8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9살 연상의 사업가 남편과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약 4개월 만인 지난 8일 이시영은 전남편 사이에서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결혼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준비했지만, 이식 없이 시간이 흘렀고 결국 이혼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오갔다”며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될 즈음,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점이 다가왔다. 폐기 여부를 고민한 끝에, 제가 직접 이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결정에 대한 책임은 제가 온전히 안고 가겠다”고 덧붙이며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고, ‘엄마’라는 존재의 이유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둘째 임신과 관련해 전남편은 “둘째 임신에 동의하지 않은 게 맞다. 하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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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시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