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슈퍼주니어 막내 멤버 자처…김희철 "제발 들어와줘" 읍소

연예

뉴스1,

2025년 7월 19일, 오후 04:41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보검이 슈퍼주니어의 막내 멤버를 자처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슈퍼주니어, 선우정아, 폴 블랑코, 지소쿠리클럽이 출연해 '타임머신'을 주제로 시간 속 음악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가 완전체로 출연했다. '미라클'(Miracle)부터 '유'(U), '쏘리 쏘리'(SORRY SORRY), '미스터 심플'(Mr. Simple), '데빌'(Devil)까지 무대를 넘나들며 객석과 호흡한 이들은 20년을 뛰어넘는 '시간 여행형 라이브'를 선보였다.

슈퍼주니어의 출연 배경에는 려욱의 적극적인 섭외가 있었다. 박보검이 "바쁜 스케줄에도 '더 시즌즈'에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자, 려욱은 "우리 멤버들이 다 라이브를 잘한다, 보컬로서 꼭 이 무대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 일일이 전화를 돌렸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이에 박보검은 "슈퍼주니어 막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센터에 자리를 잡았고, 김희철은 "제발 들어와 달라"며 읍소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특은 "10년 전엔 우리가 10년 뒤에도 관절이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지금 꽤 괜찮다"며 여전히 건재한 체력을 자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 세계 30개 도시, 194회 공연이란 기록을 세운 '슈퍼쇼'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친 단독 공연에 대해 "공연장이 준비가 안 되어 못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하루 만에 공연장이 지어지더라. 에어컨 200대가 가동됐다"는 믿기 힘든 에피소드로 놀라움을 안겼다. SM 선배 아티스트 강타가 만든 곡 'I Know(아이 노우)' 또한 이날 방송에서 최초 공개했다. "옛 감성을 노렸다"는 멤버들의 설명에 박보검이 "그런 감성 덕에 'K.R.Y'(규현∙려욱∙예성)의 음악을 좋아했었다"고 취향을 고백하자 멤버들은 "비운의 그룹을 좋아하다니"라며 리얼 리액션을 쏟아냈다.

그밖에 선우정아와 폴 블랑코, 지소쿠리클럽 등 뮤지션이 박보검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한편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eujenej@news1.kr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