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놀면 뭐하니?'
방송인 하하가 코미디언 허경환을 대신해 카메라 감독에게 분노를 쏟아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첫 번째 대상자로 선정된 허경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하하가 갑자기 허경환 뒤쪽 바깥 창문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형, 쟤 좀 그만하라 해 저거, 쟤한테 시선 다 뺏긴다, 저게 그렇게 중요하냐"고 말했다. 창문 밖에는 카메라 감독이 허경환의 뒷모습과 바깥 나무를 한 앵글에 걸리도록 촬영하고 있었다.
허경환과 멤버들을 일제히 카메라 감독을 바라보며 "촬영상 받으려고 그러냐, 어디 출품하냐"고 물었다. 하하는 벌떡 일어나더니 "야 이, 미친놈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허경환은 "저렇게 되면 나는 나무 위에 얹어있는 벌레처럼 나오는 거 아니냐, 저기에 계시다는 건 나를 안 찍겠다는 거 아니냐"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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