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내 아이의 사생활’ 정웅인의 둘째 딸 소윤과 코우키가 3개월 만에 재회했다.
20일 방송된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서는 정웅인의 둘째 딸 소윤과 일본 여행에서 만난 이상형 코우키의 서울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날 소윤이는 한국으로 여행 온 코우키를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일본에서의 꿈 같은 만남 이후 약 2~3개월 만에 성사된 만남에 두 사람 모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코우키는 “계속 생각했다. 한국어 공부도 소윤이랑 대화할 수 있도록 매일 열심히 했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소윤 역시 “처음 만났을 때는 약간 어두운 옷을 입고 있었는데 오늘 만났을 때 흰옷을 입어서 흰옷을 입고 있으니까 키가 더 커보였다. 좀 새롭다 “라고 밝혔다. 이에 정웅인은 “아빠도 흰옷 입었다. 아빠한테 관심 좀 가져라”라고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코우키는 소윤에게 “정말 보고싶다”라고 고백하더니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었다. 남자친구 없다고 답하자 코우키는 활짝 웃으며 인터뷰를 통해 “굉장히 기뻤다”라고 답했다.
소윤은 돌담길부터 모교 방문, 드로잉 카페까지 직접 짠 데이트 코스를 이끌었다. 두 사람은 돌담길을 걸으며 커플 셀카를 찍었다. 이때 소윤은 커플이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진다는 루머를 알려줬고, 코우키는 갑자기 소윤의 손을 잡고 달렸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코우키는 “걸으면 헤어진다고 하니까 걷기의 반대로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달렸다”라고 밝혔다. 그 말에 장윤정과 이현이는 난리쳤고, 도경완은 “아줌마 시끄럽다”라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꽉 손을 잡고 뛰는 두 사람은 이후 모교 방문은 물론, 드로잉 카페까지 찾았다. 코우키는 그림 그리는 소윤을 위해 일본에서 판매하는 오일 파스텔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여자들이 어떤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지 몰라서 엄청 여러가지 고민하다가 실제로 가게에 들러서 뭐가 있을지 어떤 게 있는지 2~3ㅇ리 정도 계속 돌아다니면서 찾았다”라고 말했다. 정웅인은 “아이고 고생했네”라며 기특하게 바라보기도 했다.
서로를 그려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두 사람. 소윤은 “분위기가 엄청 달달했다. 서로 얼굴 보면서 그리는 게 좋았어요”라고 했고, 코우키도 “그릴 때 매번 한번씩 눈이 마주쳤다. 웃음이 나와서 자연스럽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집중하는 얼굴이 귀여웠다”라고 전했다.
소윤을 향한 코우키의 직진도 계속됐다. 방송 봤냐는 물음에 그는 “몇 번을 돌려봤다. 삿포로역에서 멋진 남자를 봤다고 했던 것 같은데 어떤 남자가 취향이야?”라고 물었다. 약간 여우상이라는 말에 코우키는 “삿포로역 남자랑 나랑 누가 더 여우상이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소윤은 “그 사람 얼굴도 잘 기억 안 나는데 너가 훨씬 더 여우상이었던 것 같아”라고 답해 코우키를 웃게 했다.
한편, 마지막 데이트 코스로 육회 집을 찾은 두 사람은 언니 세윤과 코우키의 친구 쥬마와 함께 식사를 했다. 그 순간 깜짝 등장한 아빠 정웅인. 코우키는 긴장감을 드러냈고, 세윤은 “나중에 소윤이가 일본 간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야? 국제 결혼 허락 가능?”이라고 물었다.
정웅인은 “예전에는 사실 아빠는 굉장히 (연애를) 반대했다. 요즘은 좀 바뀌었다. 그게 소윤이 인생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소윤은 “진짜 진지하게 말하셔서 좀 놀라웠다. 앞으로 아빠한테 편하게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코우키는 정웅인 앞에 긴장하면서도 당당하게 소윤과의 연락을 해도 되는지 정중히 물었다. 정웅인은 “실제로 날 봤으니까 서로 연락하는 건 오케이”라며 허락하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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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아이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