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준비' 김종민, 출산현실에 충격 "아이 둘 원해, 그냥 낳으면 될줄..무지했다" 반성[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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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8월 19일, 오후 04:28

[OSEN=김나연 기자] 코요태 김종민이 '우아기'를 통해 출산의 현실을 깨닫고 무지했던 스스로를 돌아봤다.

19일 오후 서울 금천동 가산동의 TV조선 스튜디오에서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출산 특파원 발대식이 진행됐다. 발대식에는 박수홍, 김종민, 사유리, 손민수, 이승훈CP가 참석했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고귀한 출산 여정에 함께하며 감동의 순간을 중계하는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다. 지난 5월 6부작으로 첫 방송된 뒤 ‘2025년 5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정규 편성까지 확정지어 화제를 모았다.

당초 파일럿에서는 박수홍이 홀로 발로 뛰며 생생한 출산 현장을 전했지만, 정규편성이 되면서 '새신랑' 김종민과 '예비아빠' 손민수,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가 새로운 '출산 특파원'으로 함께하게 됐다.

특히 지난 4월 11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 김종민은 최근 여러 방송을 통해 2세 계획이 있음을 밝혔던 바. 이에 그는 "지금 2세를 준비하려고 술 끊고 운동을 하고 있는 와중에 '우아기' 섭외가 들어왔다"라고 기가막힌 타이밍을 전했다.

김종민은 "사실 저는 남자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옛날부터 산모에 대해 얘기는 들었는데 공감을 크게 할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결혼하면서 아내 분이 계속 아이에 대한 얘기를 꾸준히 하면서 '우아기'를 눈앞에 두면서 보라고 하더라. 배우라고. 그러다가 '우아기' 섭외가 들어와서 '여기 가서 배워야겠다. 가서 직접 보면 좀더 공감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많이 배우러 왔다"라고 출연 결심 계기를 밝혔다.

이어 '우아기' 출연에 대한 아내의 반응을 묻자 그는 "제가 지식이 있으면 몰라도 아예 무지했다. 그래서 아내가 많이 답답해 했다. '어떡하지' 하면서 다급한 와중에 '우아기' 섭외가 들어왔는데, (아내가) 무조건 가서 하나하나 다 보고 오라고 했다. 다 느끼고 와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내가 느끼는게 중요한것 같다고, 꼭 가서 알아오라고 말씀하셨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2세를 계획 하면서 이걸 보기 시작했다. 2세를 낳아야하는데 너무 막막하더라. '이렇게 힘들게 낳았나?' 싶었다. 저는 고통을 알 방법이 없었는데, 이걸 눈으로 보면서 다른 세상이라는걸 느꼈다. 아이를 2명까지 생각 하고 있었다. '낳으면 되겠지' 했는데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걸 느꼈다. 이걸 보며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잘 낳을수있는 지 방법 찾아보려 하고 있다"라고 반성했다.

그런가 하면 '우아기'를 통해 다양한 출산법을 다룬 만큼 이를 보고 실제 출산 방법에 대해 고민해봤는지 묻는 질문에 김종민은 "편하게 집에서 낳을수도 있다고 하더라. (아내에게) '집 같은데는 어떠냐'고 얘기 했더니 자기는 체계적인 병원에서 하고싶다고 하더라. 무섭다고"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미 딸을 둔 아빠이기도 한 박수홍은 "아기를 처음 낳아본 저도 몰랐다. 근데 진짜로 아기를 만나는 방법이 우리 프로그램 보면 이런 방법도 있구나. 사람마다 얼마나 달라질수있는지, 다양하게 만날수 있는지 우리 프로그램에서 보여드리지 않을까 싶다"며 "언제까지 남편은 출산을 모르고, 말한마디 '수고했네'로 끝나지 않는 시대다. 찾아보지 않아도 찾아가는 생생한 출산 현장 보여주는 프로그램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프로그램의 의미를 되짚었다.

한편 정규편성으로 돌아온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오는 9월 중순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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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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