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나현 인턴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비전' 섹션에서 한국, 아시아 독립영화 23편을 공개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19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새롭게 확장된 '비전'은 신예와 중견 감독을 아우르며, 한국과 아시아 독립영화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작으로 '비전-한국' 12편, '비전-아시아' 11편으로 총 23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시상 부문도 대폭 확대됐다. 시상 부문은 올해의 배우상, KB 비전 관객상, FIPRESCI상, NETPAC상, 한국영화감독조합플러스엠상, CGV상, KBS독립영화상, 크리틱b상, 송원 시민평가론상, Hylife 비전상, 송원 비전상, 얼터너티브 유니버스-차세대 영화인상, 인도국제영화제-비전 아시아상, 7월 기념상, 비슈케크국제영화제-중앙아시아연합 어워드, 타이베이 영상위원회상, 비전 오브 지석 어워드 등이 마련됐다.

'비전-한국'에서는 최승우 감독의 두 번째 장편 '겨울날들', 임정환 감독의 네 번쨰 작품 '관찰자의 일지', 이광국 감독의 '단잠', 유은정 감독의 '두 번째 아이' 등 다양한 신작이 관객과 만난다.
신선 감독의 심리극 '미로', 신수원 감독의 '사랑의 탄생', 유재욱 감독의 '산양들', 손경수 감독의 첫 장편 '아코디언 도어'도 공개되며, 김경래 감독의 '우아한 시체', 정승오 감독의 '철들 무렵', 김덕중 감독의 '트루먼의 사랑', 김진유 감독의 '흐르는 여정'까지 다채로운 작품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비전-아시아’에서는 트레이시 초이 감독의 '걸프렌드', 나탈리아 유바로바 감독의 '말리카', 트리베니 라이 감독의 '모모의 모양', 산주 수렌드란 감독의 '어느 겨울 밤' 등 다양한 문화와 주제를 담은 신작이 공개된다.

고야마 다카시 감독의 '올 그린스', 마하르시 투힌 카시아프 감독의 '콕콕콕, 코코콕', 에르케 주마크마토바 감독과 故 에밀 아타겔디에프 감독의 공동 연출작 '쿠락', 안슐 차우한 감독의 '타이가', 레자 라하디안 감독의 '판쿠의 시간', 샤흐람 모크리 감독의 '흑토끼 백토끼', 호위딩 감독의 'AI엄마' 등 아시아 신예와 중견 감독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비전' 섹션은 한국과 아시아 독립영화의 다양성과 창작자의 역량을 한눈에 보여주는 장으로, 신예부터 중견까지 폭넓은 라인업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9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된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