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정가은 “아빠 부르다 딸에게 미안해져..호칭도 바꿨다”(가보자고)[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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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8월 31일, 오전 07:25

[OSEN=임혜영 기자] 정가은이 이혼 후 육아,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이하 가보자고) 9회에는 박은혜, 정가은, 율희가 출연했다.

최근 택시 기사로 변신한 정가은은 “사실 저희 아버지가 무사고 개인택시 기사를 하셨다. 그래서 ‘해봅시다’ 하고 시작을 하게 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가은은 “레포츠를 좋아한다. 아기가 생기니까 그걸 할 시간이 없더라. 엄마가 육아를 도와주시는데 일하러 가기 위해 애를 맡기는데 골프 치러 간다고 애를 맡기기는 어렵더라”라고 솔직한 고충을 드러냈다. 정가은은 “우리 엄마는 늘 ‘놀러 좀 가라’ 이야기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가은은 “자격증도 결국 내 미래를 대비해서 하는 것이다. 엄마한테 아이를 맡기는 게 그런 건 미안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정가은은 딸에게 이혼 이야기를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남한테 듣는 것보다 나한테 듣게 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았다. 아예 그냥 전문 상담 센터를 1년 동안 갔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솔직하게. 아빠가 거짓말을 해서 헤어졌다고 하니까 ‘그런 사람을 왜 만났어’ 하더라. 슬프게 얘기하지 않으니 딸도 슬프지 않아 하더라”라고 답했다.

정가은은 엄마와 있었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그는 “엄마가 아빠한테 ‘여보’라고 부르면 엄마가 내 앞에서 ‘여보’라고 하는 게 마음이 아프시다는 얘기를 한 번 하셨다. 나도 엄마 마음처럼 아빠를 부르다가 (딸에게 미안해졌다). 그래서 ‘할아버지’라고 호칭을 바꿨다”라고 말했다.

정가은은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나도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몇 년은 재혼이 하고 싶었다가 올해 들어 살짝 (시들었다). 애하고 둘이 살자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N ‘가보자GO’ 시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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