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은퇴 언급→악성 민원인까지 "최고 조회수 1,000만"('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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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8월 31일, 오전 07:45

[OSEN=오세진 기자] ‘아는 형님’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이 놀라운 저력을 밝혔다.

30일 방영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유튜버 궤도, 이사배, 충주맨이 등장했다. 이들은 등장부터 핫한 명성에 걸맞은 제안을 받았다. 바로 '아는 형님' 고정이 될 생각이 없냐는 뜻이었다. 궤도는 “나는 이 자리 안 노린다. 나는 게스트로 끝난다. 아는 형님은 아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나는 고정을 다른 데선 노려도 여기는 안 노린다”라며 일언지하에 고정했다. 

그러나 충주맨은 “고정 섭외가 된다면 겸직이 되지 않을까?”라며 “그래, 여긴 고였다”라고 도발했고, 이사배는 “여자는 되냐”라며 호기롭게 언급했다.

이사배는 유튜브 시작의 이유를 밝혔다. 이사배는 “이사배는 개명한 본명이다. 원래 이름은 예지인데, 나보다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비과학적이어서 말하긴 좀 그렇다”라면서 “이름난 점집을 갔다가 안타깝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름을 바꿨다. 그러고 다시 한 번 갔는데, 나더러 네모 난 게 보인다고, 이름이 브랜드가 된다고 하더라. TV는 아닌데, 네모난 게 보인다고 하더라”라며 이름부터 범상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사배는 “맨 처음에 다른 방송국 특수분장 일을 했는데, 약품을 피부에 쏟은 후 피부병이 나서 일을 못 하게 됐다. 청담동 샵으로 가서 메이크업을 하다가 하루가 끝나면 아쉬워서 내가 가진 정보를 전하고 싶어서 이런 일을 하게 됐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궤도는 “과학을 알리는 걸 되게 좋아해서 사실 굉장히 오래 전부터 과학 강연 다니고,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됐는데, 유튜브에서 과학자들이 모여서 한 달 걸려서 영상을 만들었다. 그런데 그걸 보는데 너무 재미가 없더라.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안 될 과학’이었다”라며 “그런데 이젠 팬분들이 ‘세상에 없어선 안 될 과학’이 됐다”라고 말했다.

반면 충주맨은 충주시장 조길형으로부터 유튜브를 시작하라는 말을 듣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충주맨은 “채널이 적을 때는 그냥 좀 넘어가주셨는데, 채널이 커지니까 비판도 많고, 그래서 예전에 비해서 못 다루는 것도 많다”라며 “중앙 부처에서 연락 온 적도 있고, 사기업들도 연락이 왔었다”라면서 한층 커진 인기와 팬층을 언급했다.

그렇다면 최고 조회수는 얼마나 될까? 이사배와 궤도는 각각 500만 회였으나, 충주맨은 달랐다. 충주맨은 “나는 짧은 영상이어서 조회수가 좀 넘는다. ‘공무원 관짝춤’이라고 해서 1,000만 회를 넘어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본래도 유튜버로 유명해서 여러 군데 강연을 다녔던 충주맨은 그날 이후 올리는 영상마다 역대급 기록을 경신할 지경에 이르렀다.

충주맨은 “난 원래 조용한 편이고, 특이하지 않다. 그런데 가끔 창의적일 때가 있을 뿐이다”라며 자신에 대해 전했다. 서장훈은 “보통 공무원 분들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이 있는데, 거기서 되게 튀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충주맨은 “원래 춤을 잘 추지 못하고, 황제성 씨 닮았다는 소리를 들어서 ‘충스미스’ 춤을 안 찍으려고 한 달을 미루다가 찍었는데 대박이 났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충주맨은 100만 구독자 공약으로 은퇴를 언급했다가 이를 고려하는 시기에 다다랐다고 말했으며, 악성 민원인에게 침을 맞거나 지팡이로 맞았다는 말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JTBC 예능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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