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효정이 대형 평수에서 아내와 둘만 살기 적절한 평수로 이사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이효정 김미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정은 "아내의 평생소원이 '동치미' 출연하는 것"이라며 "아내의 소원을 이뤄준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MC 김용만은 "두 분이 결혼 35년 차에 동국대 연극영화과 캠퍼스 커플로 시작하셨다더라"고 소개했다. 패널 김현숙은 "누가 봐도 외모가 일반인은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김용만은 "아내 분이 최민식, 한석규 씨와도 공연을 했다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효정은 "최민식, 한석규 씨가 저와 선후배 사이다, 물론 나이는 제일 많다"며 "그때 아내와 같은 연도에 졸업하게 돼서 졸업 공연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동치미' 출연진은 김미란에게 최민식 한석규를 제치고 이효정을 택했던 이유에 대해 물었다. 김미란은 "그들이 그렇게 톱스타가 될 거란 생각은 사실 안 해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효정은 "(김미란이) 인기가 많았을 비주얼"이라는 칭찬에 "열과 성을 다했다, 목표를 세우면 앞만 본다"고 직진했던 연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MC 이현이가 "두 분이 사이가 너무 좋아 보이시는데 오늘 주제('우리 안 싸우면 다행이야')와 안 맞는 것 아닌지"라고 물었으나, 김미란은 "진짜 많이 싸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김미란은 "어떻게 해야 할지 그 해법을 찾기 위해 출연했다"고 털어놨다.

이들 부부의 근황이 VCR에서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효정은 세탁기를 직접 넣고 있는 모습이었다. 최근 60평대 대형 평수에서 30평대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이와 관련해 이효정은 "저희 이사한 지 며칠 안 됐다, 한 일주일 됐나"라며 "늘 큰 집에서 북적북적 살았는데 이제 애들 다 독립하고 피치 못하게 저희 부부만 옮기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새벽에 일어나서 짐 정리를 하는데 짐을 버릴 건 많이 버렸다, 많이 버렸는데도 짐이 많더라"며 "테트리스 쌓듯이 여기저기에 다 구겨 넣어놨다"고 전하며 이사 후 짐 정리에 한창인 근황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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