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황가람, ‘큰 한 장’ 빚 다 갚았다..반찬가게 숙식 알바→역주행의 기적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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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8월 31일, 오전 09:30

[OSEN=유수연 기자] 가수 황가람이 힘겨웠던 무명 시절을 돌아보며 최근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고백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김범수의 듣고 싶다’에는 ‘김범수 가창력 점수는요? 김범수 역대 보컬 분석하는 황가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나는 반딧불’로 사랑받은 황가람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범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황가람은 무명 시절을 언급하며 “맨 처음 올라와 노숙도 했었고, ‘나는 반딧불’이 잘 되기 직전까지 반찬 가게와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딧불' 순위가 오를 때도 화성에 있는, 반찬 가게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다. 친이모 집이었는데, 새벽에 무나 배추를 씻으며 이모가 옆에서 실시간으로 감격해하던 기억이 있다"라며 "직전까지 월세가 6개월 넘게 밀리는 건 당연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황가람은 힘겨운 시기를 함께한 동료 뮤지션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노숙할 때 알게 된 형이 아직도 집에 재워주고 밥을 사주며 ‘불후의 명곡’ 편곡도 해줬다. 지금도 다 같이 음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들어 가장 큰 변화는 빚 청산이었다. 황가람은 “꽤 큰 금액이었는데 거의 다 갚았다. 큰 한 장에 가까운 금액"이라고 귀띔하며 "돈을 버는 기쁨보다 그 시간동안 빚을 갚고 믿어준 사람들에게 얹어서 보답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고 감사하다. 현찰로 주기도 했고. 건물주님도 피했는데 이제는 당당히 다닌다”고 웃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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