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과거가 불완전했다는 이유로..." 학교폭력 강력 부인한 고민시, 직접 해명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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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8월 31일, 오전 09:26

(MHN 정에스더 기자) 배우 고민시가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 직접 해명에 나섰다. 

고민시는 지난 30일 개인 SNS를 통해 "단언컨대 저는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적으로 없다"며 그간 불거진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배우 고OO의 학폭 피해자다'라고 주장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이 고민시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주장과 함께 고민시가 학창시절 다수 친구들을 상대로 괴롭힘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5개월이 지나 고민시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해명에 나섰다.

고민시는 "몇 달 동안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며 하루에도 수십 번씩 끝자락까지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고 또 잡으며 버티고 삼켜냈는지 모른다"며 "이제는 더 이상 마냥 기다리고 계실 분들을 위해서라도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탈을 즐거워하며 철없이 학창 시절을 보낸 학생이었음을 그 누구보다 스스로 가장 잘 인지하고 있고 후회하기에 부족했던 만큼 완벽하진 못할지라도 진심을 다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자는 마음 하나로 지금껏 걸어왔다"고 호소했다.

이어 고민시는 "여러 가십과 루머에도 감내는 물론이거니와 그저 모든 것이 제 몫이라 여기며 흘려보냈지만, 저의 과거가 불완전했다는 이유로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는 결코 없다"며 "인정할 것은 확실히 인정하고 명백히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단언컨대 저는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적으로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민시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는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 게시물로 소속 배우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소속 배우에 대한 사실 확인 없는 추측성 보도와 유포는 배우는 물론 그 가족에게도 깊은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무분별한 유포와 확산 또한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법적 대응을 알려왔다.

이하 고민시 SNS 게시글 전문

몇 달 동안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끝자락까지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고 또 잡으며 버티고 삼켜냈는지 모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마냥 기다리고 계실 분들을 위해서라도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 들어 말씀드립니다.
일탈을 즐거워하며 철없이 학창 시절을 보낸 학생이었음을 그 누구보다 스스로 가장 잘 인지하고 있고 후회하기에 부족했던 만큼 완벽하진 못할지라도 진심을 다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자는 마음 하나로 지금껏 걸어왔습니다. 여러 가십과 루머에도 감내는 물론이거니와 그저 모든 것이 제 몫이라 여기며 흘려보냈지만,
저의 과거가 불완전했다는 이유로 누명까지 떠안아야 할 이유는 결코 없습니다.
인정할 것은 확실히 인정하고 명백히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
단언컨대 저는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이 절대적으로 없습니다.
'피해자'라 폭로한 이의 신원 미상 커뮤니티 글 외 학교 폭력 사실 확인을 할 수 있는 뚜렷한 정황은 그 무엇도 없지만, 학교 폭력 피해에 있어 정확한 증거 제시가 쉽지 않음 역시 동의하는 바이기에
'가해자'라며 폭로 당한 제가, 가해자가 '아닌' 증거에 뒷받침될 타당성 있는 모든 자료들을 제출해 현재 수사 진행 중이며 허위 사실들을 포함한 학교 폭력 폭로에 관해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더라도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멈출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중대한 사회 문제인 학교 폭력에 대해 엄격히 처벌되어야 마땅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를 악의로 역이용하는 것은 본질을 흐려 진정한 학교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희석시키는 일입니다.
분명 거짓이라 하였음에도 입맛대로 만들어 단정 짓고 확정 지어 버리는, 이 온갖 카더라가 난무하는 인터넷 세상 속에서 사람을 무참히 보내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일인지
이 사실을 부디, 부디 모두가 아셨음 좋겠습니다.
기필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게 될 것입니다.

 

사진=MHN DB,고민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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