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투병 중 근황을 전했다.
30일 이솔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솔이는 '꾸준히 소통을 할 계획인가'라는 한 팬의 질문에 "내게 좋은 정보가 모든 사람한테 좋은 정보일지는 확실할 수 없지만 요즘 같이 정보가 곧 돈이고 정보의 불균형이 심한 이 때에 내가 먼저 깨달은 걸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요즘엔 내가 암 투병한 사실을 공개한 것도 참 잘했다고 생각 하기도 한다. 그만큼 소중한 공간이니 오래 함께 해야지"라며 계획을 밝혔다.
또한 투병 근황에 대해서는 "내가 마지막 항암 때 종양 내과 교수님을 뵈었는데, 이제 다시 머리카락이 자랄텐데 관리 잘해서 왠지 더 머리숱이 많아질 것 같다고 신이 나서 말했더니 너는 긍정적이여서 본인과 다시 만날 일은 없겠다 하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만큼 마음의 긍정을 심어 두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우리 긍정으로 살아 가자"라고 전했다.
특히 이솔이는 '꾸준한 성격이냐'는 질문에 "나는 비교적 꾸준한 것 같다. 친구도 한번 깊어지면 정말 오래가고, 일도 묵묵히 한 곳에서 오래 했다. 또 어쩌다 TV에 나와서 유독 악플도 받고 힘들었지만 여전히 이 공간에서 근 5년간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는 걸 보면, 근성인지 끈기인지 성실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꾸준함과 비슷한 성격인 것 같다"고 답하며 악플에 대한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개그맨 박성광과 결혼했다. 하지만 최근 3년 전 여성암 진단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2세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그는 수술 및 항암 치료 후 몸 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여전히 항암약을 복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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