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신혼 5개월차 “아내에 스케줄 전부 보고…점점 불쌍하게 살아”
[OSEN=김수형 기자] 가수 김종민이 신혼 생활의 현실을 공개하며 폭소를 안겼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결혼 5개월차 김종민이 출연해 일상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종민은 “일이 없을 때 뭐하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말하면 침대에 누워서 아내와 계속 얘기한다. 소파에서 침대로 이동해서도 새벽까지 대화를 이어간다”며 “둘의 미래에 대한 얘기다. 아내가 침대에서 대화하는 걸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이어 “일 때문에 못 챙긴 적은 없냐”는 질문에는 “몇 번 있었다. 그래도 얘기도 하고 이벤트도 한다”며 웃었다. 하지만 곧 이어진 **‘군인식 보고 습관’**에 모두가 폭소했다.
김종민은 “내가 지금 몇 시에 어디로 이동하는지 다 말한다. 동선을 아내에게 알려줘야 감안한다. 그래야 신뢰가 쌓인다”며 “일하다 전화를 못 받으면 자세하게 설명한다. 지금은 스케줄표도 다 보내준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지민은 “오빠 어떻게 사는 거냐”며 웃음을 터뜨렸고, 탁재훈도 “점점 불쌍하게 산다. 뭐 숨겼냐”고 묻자 김종민은 “숨긴 게 아니라 걸린 거다. 놀다가 제대로 얘기 안 한 적이 있어서 그렇다”며 솔직 고백을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김종민은 “부부는 신뢰다. 잘못을 인정하고 말하는 게 중요하다”며 “나는 아내에게 스케줄 다 공유하지만, 아내의 스케줄은 받지 않는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방송 자막에는 ‘신뢰가 얼마나 깨졌길래…’라는 문구가 더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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