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아내가 첫째 출산 때 3일 잠수"..과대포장 이미지 인정한 사연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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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9월 03일, 오전 12:21

차태현 “국민남편? 과대포장…사실은 잠수남” 솔직 고백

[OSEN=김수형 기자] 배우 차태현이 ‘국민남편’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차태현이 출연해 그간의 이미지와 실제 모습 사이의 괴리감을 털어놨다.

차태현은 “국민남편, 국민첫사랑 이런 수식어가 사실 과대포장됐다”며 “그동안 많이 괴로웠다. 아내도 TV에서 그런 얘기 나오면 ‘너도 참 힘들겠다’고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람마다 결혼 사연이 있는 거다. 그냥 저는 첫사랑과 결혼했을 뿐인데 이미지가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사랑꾼’ 이미지에 대해서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아내가 첫째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3일을 잠수탔다. 사실 당시 외부인 출입이 어려웠고, 아내도 ‘안 와도 된다’고 했기 때문에 안 간 건데, 나중에 아내가 ‘이틀까지는 참았는데 진짜 안 올 거냐’며 화를 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이건 진짜 국민 남편 아니다”며 폭소했다.

차태현은 또 18년 전 첫 아들을 돌봤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아이가 잠이 예민해 두 시간을 안아줘야 겨우 잠들었다. 제일 잘 자는 곳이 유모차라서 매일 산책을 나갔다. 그런데 동네에서는 ‘차태현은 진짜 자상한 남편이다’라고 소문이 났다”며 “사실 배우들은 공백기가 있어서 몇 달 쉬는 동안 했던 건데, 그게 자상한 남편 이미지로 굳어졌다”고 밝혔다.

차태현의 솔직한 고백에 멤버들은 크게 웃었고, 시청자들 또한 “국민남편 이미지의 실체를 알게 됐다”며 공감과 폭소를 함께 보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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