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미슐랭 레스토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선우용여가 폭로하는 그 시절 여배우들의 한맺힌 이야기 (최초공개, 전원주 수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선우용여 집에는 미국에서 온 딸이 함께했다. 딸 연재 씨는 “엄마 칠순 때 저 유럽 갔을 때 미슐랭 식당을 모시고 갔는데 엄마가 진짜 최악이라고 하면서 ‘연재야 다음 음식 언제 나오니’ 이러셨다”라고 회상했다.
선우용여는 “왜냐면 한 사람당 500불이다. 밥 먹는 게 저녁에. 음식 하나에 요만큼 나와서 거짓말 보태서 한 15분 기다려야 한다 요만한 그림이 나와서 15분 기다렸다. 6시에 먹으러 갔는데 9시 반 10시에 끝났다”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연재 씨는 “3일 동안 미슐랭하고 더 이상 못하겠다고 해서 나머지 2개는 우리가 캔슬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저녁마다 미치겠더라. 오히려 홍합탕 파는데 거긴 좋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용여는 “근데 얘가 지금 또 서울에 와가지고 그런 집이 있다고 하더라. 저녁에 40만원짜리 집이 있다고”라며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모수를 언급했다.
딸 연재 씨는 “안성재 셰프님이 있어서 너무 모시고 싶은 거다. 엄마를 엄마 이왕 내가 오는 건데 한번 ‘아 연재야 너무 싫어 싫어 나 그런데 머리 아파’ 하시더라”라고 했지만, 선우용여는 “거기도 먹는데 세시간 아니냐. 나 거기 큰일났네”라며 질색했다.
제작진이 “선생님 모수 거기 못 가서 안달이다. 되게 좋다”라고 해도, 선우용여는 “글쎄 못 가서 안달인 사람 가라 이거지”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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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순풍 선우용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