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배우 전원주가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3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선우용여가 폭로하는 그 시절 여배우들의 한맺힌 이야기 (최초공개, 전원주 수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 신문사를 지나치던 중 선우용여는 아버지가 기자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아버지는 원래가 경성일보였다. 그래서 내가 4.19 혁명 때 아버지한테 용돈 받으러 갔다가 덕수궁 저기서 총 쏘고 난리가 났다”라며 당시 중3때 덕수궁 돌담길에 숨었다고 떠올렸다.
반면 전원주는 학창시절 북한에서 지내다 1.4 후퇴 때 넘어왔다고. 전원주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그때는 우리 엄마가 꽈배기 만들어주면 내가 팔러 다녔다. 피난 와서 아무것도 없으니까 셋방 살았다. 셋방 살다가 안집에 있는 쌀 훔치다가 내가 또 들켰다. 내가 가서 훔치다가 그릇을 떨어뜨렸다. 주인집이 도둑년이라고 내보내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선우용여는 안타까워하면서도 “그렇다고 훔치냐”라고 했고, 전원주는 “배고플 때다”라고 답했다. 그 말에 제작진은 “선생님은 잘 살았으니까 배 안 고프죠”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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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순풍 선우용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