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 '동치미' 개국공신 팽 당했는데도…"미련 1도 없다"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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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9월 15일, 오전 12:40

MBN 제공

[OSEN=장우영 기자] 오랜 시간 진행한 ‘동치미’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된 방송인 최은경이 당시를 돌아봤다.

지난 14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이 허영만과 만나 경상남도 창원의 맛집들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음식을 기다리던 허영만은 최은경에게 “요즘 ‘동치미’에 안 나오더라”고 물었다. 이에 최은경은 “저 안 한다”라며 “저의 40대는 다 거기로 갔다고 생각하면 된다. 진짜 열심히 했다. 그래서 미련이 1도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은경은 “사람이 너무 열심히 하면 그런 거 있지 않나. 그냥 ‘박수, 나 자신 칭찬해’ 했다”라며 “10년 동안의 삶의 속도가 너무 빨랐다. 그러다 보니 안 되겠다 싶어서 지금은 제가 하는 유튜브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은경은 2012년 MBN ‘속풀이쇼 동치미’ MC로 발탁되어 13년 동안 진행했으나 지난 3월 하차했다. 지난 2012년 11월 첫 방송된 ‘동치미’는 당시 MBC ‘해피타임!’을 진행하고 있던 박수홍과 최은경이 함께 MC를 맡아 13년째 방송을 이어오며 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제작진은 프로그램 개편 등을 이유로 박수홍과 최은경에게 하차를 통보했다. 개국 30주년을 맞은 개편의 일환이라는 명분이 있었으나 박수홍과 최은경이 ‘개국 공신’이었다는 점에서는 아쉬운 마무리였다. 갑작스러운 끝인사로 인해 박수홍과 최은경이 끝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을 더했다.

김용만, 이현이, 에녹이 ‘동치미’ MC를 맡아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 에녹이 하차하면서 MC 교체를 두고도 부정적인 시선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최은경은 “열심히 한 만큼 미련이 없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전임 MC로서 프로그램과 방송국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모습은 더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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