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요보비치 "5세 딸, '케데헌' 좋아해서 계속 보고 있어"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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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9월 18일, 오후 03:25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프로텍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권현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딸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초청작 '프로텍터' 기자간담회가 열려 애드리언 그런버그 감독,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참석했다.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로 알려진 밀라 요보비치는 이날 '최근 관심 있는 한국 콘텐츠가 있냐'는 질문에 "제가 자식이 셋이나 있기 때문에 사실 만화와 관련 없는 걸 TV에서 볼일은 전혀 없다"라며 "그런데 5세 딸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너무 좋아해서 계속 틀어놓기 때문에 저도 계속 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주를 이루는 콘텐츠가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전 '오징어 게임'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에 하나다, 물론 아이들이 잠든 다음에 봤고 시즌2, 3를 먼저 봣는데 시즌 1을 안 볼 수가 없겠더라"며 "그러고 어제 이병헌 씨를 만나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작품 '기생충'은 오스카상도 받지 않았냐"라며 "한국 영화가 세계적인 작품이라 생각하고, 이제서야 한국 영화에 대해 알아가는 시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초청된 '프로텍터'는 범죄 집단에게 납치된 딸 클로이를 72시간 안에 찾아야 하는, 미국 특수부대 요원 출신인 니키 할스테드의 숨막히고 자비 없는 추격 액션을 그린 이야기다. '제5원소'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할리우드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니키 할스테드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국내 제작 및 투자사가 미국 현지 스태프들과 이뤄낸 첫 할리우드 제작 프로젝트다. 제작사 아낙시온 스튜디오 대표인 문봉섭 작가가 각본을, 연출은 '람보: 라스트 웍'의 애드리언 그런버그 감독이 맡았다.

영화는 올해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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