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이웃집 찰스’ 500회 스페셜 MC 합류 “부모님 최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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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5년 10월 03일, 오후 11:08

추석 연휴에 ‘이웃집 찰스’ 500회 특집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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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회 특집을 맞이해 새로운 스튜디오, 새로운 MC와 함께 찾아온 ‘이웃집 찰스’. 500회와 501회를 함께할 스페셜 MC로 방송인 강주은과 KBS 아나운서 임지웅이 나섰다.

“바로 제가 찰~스잖아요”, ‘이웃집 찰스’ 500회 특집의 포문을 연 방송인 강주은. 배우 최민수의 아내로 더 유명한 그는 사실 캐나다에서 나고 자란, 한국살이 32년 차 ‘원조(?) 찰스’다. 1994년 결혼과 함께 스물셋의 나이에 처음 밟게 된 한국 땅. 낯선 땅에서의 새 삶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웃집 찰스’의 새로운 얼굴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웃집 찰스’와 강주은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KBS 월드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되어 ‘세계인이 가장 많이 보는’ KBS 교양 프로그램인 ‘이웃집 찰스’. 강주은은 “캐나다에 계시는 부모님이 KBS 월드 채널을 통해 찾아보시는 ‘최애’ 프로그램이 바로 ‘이웃집 찰스’예요~”라며 딸의 ‘이웃집 찰스’ 합류 소식에 강주은의 부모님이 더 크게 기뻐하셨다고 전했다.

특유의 귀여움과 친화력으로 ‘이웃집 찰스’를 찾아온 찰스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KBS 아나운서 임지웅. 그는 “미국에 있는 고모, 삼촌, 할머니! 저 이웃집 찰스 나왔어요!”라며 ‘이웃집 찰스’ MC가 된 기쁨에 한껏 들떴다. 그런 임지웅의 모습을 보며 현장에 있던 제작진들 모두 덩달아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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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500회 특집의 주인공은 예멘 출신의 ‘오 남매’다. 2018년 5월, 내전을 피해 제주로 들어와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602명의 예멘인 사이에 오 남매가 있었다. 난생처음 경험하는 방송국 스튜디오가 낯설고 어색하기만 한 오 남매.

강주은은 그런 아이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녹화 시작 전부터 달달 외운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주기 시작했다. “첫째가 나디아, 둘째 나데르, 셋째가...”라며 호기로웠던 시작과는 달리 쉽게 말문이 막혀버렸다. 그런 강주은을 지켜보던 임지웅이 재빨리 나머지 동생들을 소개해 무사히 첫 인사가 끝났다.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완벽하게 채우는 2 MC의 ‘환상 호흡’에 현장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스무 살, 처음으로 한국에 온 후 부모님도 없이 가장이 되어 낯선 제주 땅에서 동생들을 돌봐야 했던 첫째 나디아의 사연에 강주은은 깊은 공감과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특히 “퇴근 후 쌓여있는 집안일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게 된다”는 나디아의 말에 강주은은 “불현듯 누군가가 떠오른다”라고 큰 공감을 표했다. 이어 “우리 집에도 그런 남~편이 있어요~”라고 강주은이 거침없는 ‘남편 디스’를 시작했다. 이에 당황한 임지웅은 “(민수) 형님, 잠깐 채널 돌리세요~”라며 다급히 가정의 평화를 위한 수습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2016년 1월 5일 첫 방송 이후 10년, ‘이웃집 찰스’가 만난 외국인 수만 총 85개국 500여 명을 넘어섰다. ‘이웃집 찰스를 보면 국내 정주 외국인들의 변화 양상을 볼 수 있다’는 말을 입증하듯 10년간 다양한 외국인들의 삶을 소개해 온 ‘이웃집 찰스’. 두 배의 감동과 두 배의 재미로 찾아온 ‘이웃집 찰스’ 500회 특집은 10월 7일(화) 저녁 8시, KBS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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