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극본 손지혜 / 연출 박만영, 이해우 / 제작 몬스터 유니온, 박스미디어)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이소원은 무철(손창민 분)의 둘째 딸로, 거침없고 자유분방한 MZ세대의 면모를 보여줬다. 초반에는 아무 남자나 쉽게 만나는 듯 보였지만 사실은 연애에 서툰 ‘연애 숙맥’의 모습을 지니고 있었고, 이후 석진(연제형 분)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해 나갔다. 집안의 반대로 이별을 맞지만 다시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2025년 영화부터 드라마까지 다채롭게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던 이소원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이소원 ‘대운을 잡아라’ 종영 일문일답
- ‘대운을 잡아라’를 떠나보내는 소감이 궁금하다.
정말 긴 시간 동안 함께했던 작품이라 보내는 마음이 아쉬우면서도 감사함이 더 큰 것 같아요. 한 작품 속에서 한 인물로 오랜 시간을 함께한다는 게 쉽지 않았지만, 저에게는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긴 호흡의 드라마는 처음이었는데 힘든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었나?
초반에는 여러 대의 카메라에 적응하고, 대본도 외우느라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서 힘든 줄도 몰랐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동료 배우들과 서로 의지하게 되면서 촬영장 가는 게 즐거웠고, 선배님들께서도 많이 도움을 주신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긴 호흡 덕분에 캐릭터와 더 깊이 교감할 수 있었던 것도 큰 경험이었어요.
- ‘한서우’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나?
'서우'는 처음엔 마냥 밝고 철이 없는 모습이 크지만, 여러 경험을 거치며 상처도 받고 성장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초반의 철부지 모습과 시간이 흐르며 어른스러워지는 변화를 설득력 있게 보여드리기 위해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 다양한 연령층의 선배 배우분들과 호흡을 맞췄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정말 가족 같았어요. 선배님들께서 항상 따뜻하게 챙겨주시고, 연기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특히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창민 선배님, 아현 선배님께서 많이 신경 써주시고 항상 친딸처럼 챙겨주신 덕분에 지치지 않고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 올 한 해 ‘대운을 잡아라’와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남은 2025년이 어떤 한 해가 될 것 같은지? 앞으로의 목표는?
2025년은 제게 정말 잊지 못할 해가 될 것 같아요. 두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과 만날 수 있었던 건 정말 큰 행운이었고, 또 배우로서 더 성장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됐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은 저 자신을 더 단단히 다져, 다음 작품에서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의 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대운을 잡아라’와 이소원을 사랑해 준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한다면?
‘대운을 잡아라‘와 '서우'에게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끝까지 힘내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과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 이소원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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