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홍동희 선임기자) 추석 연휴 첫 주말 밤, 가수 임영웅의 목소리가 안방극장을 가득 채운다.
오늘(4일) 저녁 8시 30분, SBS는 ‘추석특집 임영웅 리사이틀’을 편성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뜨겁게 달궜던 대규모 콘서트 실황을 TV 최초로 공개한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명절의 대미를 장식할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방송은 총 6일간 약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 ‘RE:CITAL(리사이틀)’을 녹화한 것이다. 당시 임영웅은 ‘사랑은 늘 도망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등 자신의 대표곡은 물론, 시대를 아우르는 명곡들을 새롭게 해석하며 전 세대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오늘 밤, 안방 1열에서 그 화제의 무대를 생생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SBS의 이번 편성은 ‘임영웅’이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통해 명절 시청률을 공략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임영웅의 막강한 팬덤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의 음악은 가족 단위 시청자들이 TV 앞에 모이는 추석 연휴에 가장 확실한 흥행 카드이기 때문이다.
임영웅에게도 이번 방송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최근 정규 2집 ‘IM HERO 2’ 활동을 시작했고, 오는 17일부터는 새로운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하는 그에게 이번 리사이틀 방송은 새로운 활동의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장의 열기를 직접 느끼지 못했던 시청자들에게는 깊은 감동을, 기존 팬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며 다시 한번 ‘임영웅 신드롬’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SBS 관계자는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세심하게 편집을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절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척스카이돔을 가득 채웠던 함성과 감동이 4일 밤 거실로 찾아온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을 임영웅의 따뜻한 노래와 함께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사진=SBS, 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