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이가 이상행동을 보여 모두를 경악케 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아빠를 극혐하며 은둔에 들어간 초6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한 달째 학교도 가지 않고 베란다에서 은둔 생활 중인 금쪽이는 하루종일 이불 속에 숨어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거실로 나온 금쪽이는 대뜸 9살 차이 나는 동생의 인형을 빼앗았다. 동생이 달라고 하자 금쪽이는 웃으면서 동생을 따라했고, 장영란은 “죄송한데 공포 영화 같다”라고 놀랐다.
엄마의 등장에 금쪽이는 동생과 엄마를 번갈아 보더니 동생의 팔을 세게 잡아당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동생 얼굴을 손톱으로 대놓고 긁었다. 소란해진 거실에 아빠는 방에서 나왔고, 금쪽이와 셋째를 떼어 놓았다.
엄마와 단둘이 남자 금쪽이는 이번엔 엄마를 갑자기 공격했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더니 눈물을 흘리는 금쪽이는 엄마 손을 끌고 아빠 방으로 향했다.
금쪽이는 말없이 또 다시 엄마를 때렸다. 엄마는 “뭐가 그렇게 힘들어?”라며 “엄마한테라도 말을 해야지. 아무 애기 안하고 있으면 엄마가 어떻게 도와줘. 말도 안 하고 맨날 상처만 줄 거야?”라고 물었지만, 금쪽이는 때리기만 할 뿐 묵묵 부답으로 일관했다.
오은영 박사는 “중요한 특징들이 있다”라며 “첫 번째는 무기력하고 두 번째는 함묵한다. 또 하나는 공격적,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데 바로 때리고 운다. 비슷한 상황이 자주 있었냐”고 물었다.
금쪽이 아빠는 “8월 초부터 자주 있었다. 왠지 모르겠지만 동생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애착인형 뺏어서 동생 보는 앞에서 가위로 목을 자르고, 동생 풍선을 뺏어서 터트린다”라고 밝혔다.
엄마가 공개된 영상에는 늦은 밤 부엌에서 혼자 나온 금쪽이는 동생 인형을 망가뜨린 모습이 포착됐다. 금쪽이가 망가뜨린 인형만 무려 4개라고. 아빠는 “그걸 우리가 잘 보이는 방에다가 두거나 아이한테 일부러 보여주고 목을 자르고 인형을 전시한다. 아니면 자기 머리 맡에 두고 잔다”라고 설명했다.
급기야 금쪽이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서 뿌린 사실까지 공개돼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사진과 영상을 보면 공통점이 기괴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수위가 높은 행동을 하고 펼쳐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요 정신 질환을 의심할 수 있지만, 금쪽이는 의도적으로 보여주시기식 행동일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기괴하고 이상한 행동이 수위가 높을 수록 ‘나는 이만큼 많이 힘들어요’ 표현이 아닐까. 이걸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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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