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나 혼자 산다’ 데이식스 도운이 남다른 낚시 자부심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데이식스(DAY6)의 드러머 도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혼자 산지 5~6년 됐다는 도운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은 5개월 정도로 “인테리어 지인에게 전부 맡겼다. 해외투어 많이 가니까 호텔 느낌 나는 게 싫어서 그냥 내가 쉴 곳 집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도운의 집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미니멀 그 자체였다. 침실에는 침대만 덩그러니 놓여있고, 컴퓨터방도 깔끔했다. 전현무는 “와 진짜 아무것도 없다”라고 했고, 박나래는 “이 정도면 공유 숙소다”라고 신기해했다.
냉장고 조차 미니멀 했다. 식재료 하나 없는 텅 빈 냉장고에 도운은 “갑자기 빵 뜨다보니까 스케줄이 매일 생겨서 밥을 배달로만 시켜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기안84는 “진짜 스타의 냉장고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벽 일찍 일어난 도운은 낚시방에서 낚시 용품을 챙긴 뒤 밖을 나섰다. 평소 낚시를 좋아한다는 그는 “사실 일찍 일어난 이유가 낚시하려고 일어났다. 저 낚시 자부심 있다. 저 낚시 괜찮게 합니다”라고 자신했다.
수많은 낚시 전문 용품들을 자랑한 도운은 심지어 낚시TV까지 출연했다고. 박나래는 “저기는 전문 낚시하시는 분들이 나오는 곳이다”라고 놀랐고, 도운은 “낚시인으로 나간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죠”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도운은 직접 97.5cm 크기의 부시리 잡는 것은 물론, 낚시 대회를 출전했다며 남다른 낚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낚시는 거제, 토통영, 완도 , 서해 다 가봤다”라며 생선 별로 낚싯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해 진두선착장에 도착한 도운은 주꾸미 낚시를 시작했다. 오전 6시쯤 스폿에 도착하자 목표가 주꾸미 100마리 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에도 낚시를 자주 다닌다는 그는 주변에 직접 잡은 해산물들을 나눠준다고. 심지어 팬들에게 선물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도운은 “낚시를 하게 되면 아무 생각도 안 든다. 오롯이 낚시에만 집중하면 제 정신건강에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나래는 “낚시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냐”라고 물었다. 도운은 “제가 불안했던 시기가 있었다. 생각을 다 비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멤버들이 힘들어서 활동 중단도 하고 저는 이제 할 게 없더라. 데이식스 드럼을 좋아했던 사람이라서 혼자서 뭘 해도 안 채워지더라. 낚시 하니까 너무 건강하게 다 채워졌다”라고 밝혔다.
새벽부터 바쁜 하루를 보낸 도운은 “오늘 하루 보람차고 기분좋고 재밌고 행복했다. 엄청 편안하게 낚시 잘하고 듬직한 선장님 옆에서 기분 좋게 잘하고 지인들도 잘 나눠주고”라고 말했다.
특히 도운은 “저는 정신건강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많은 효과를 주는 게 낚시 같다. 더 살아나갈 수 있는 힘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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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