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말고 호랑나비 해" 김흥국, 내란나비 꼬리표 떼고 본업 복귀 선언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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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0월 20일, 오후 03:17

[OSEN=조은정 기자]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성루 사파이어볼룸에서 IHQ 'BABAYO(바바요)' 론칭 기념 포토월 및 기자간담회 행사가 열렸다.'김흥국의 들이대쑈' 김흥국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5.03 /cej@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가수 김흥국이 정치적 논란을 정리하고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

20일 김흥국은 소속사 대박기획을 통해 “이제는 오직 노래와 예능으로 국민 곁에 서겠다”며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 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함께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게 진짜 김흥국”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김흥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개 지지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23년 말부터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각종 집회와 발언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지난 1월에는 관저 앞 집회에서 “계엄나비, 내란나비라는 말에 가족들도 걱정한다. 하지만 난 물러서지 않겠다”고 발언했고, 현장에서 직접 ‘호랑나비’를 부르며 보수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 지난 4월 영화 ‘하루 또 하루’ 시사회에 참석한 김흥국에게 현영은 “정치해요 오빠? 그런 거 하지 마라. ‘호랑나비’나 해”라고 지적했던 바. 하지만 지난 6월 대선을 앞두고 당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더 많은 우파 연예인이 나와야 한다. 우파 연예인들이 분위기 메이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랬던 김흥국이 달라졌다. "정치 이야기는 이제 내려놓겠다”며 연예인으로서의 본연의 자리로 돌아갈 뜻을 밝혔다. 현재는 신곡 발표와 개인 유튜브 채널 개설을 준비 중이다. 신곡은 과거 히트곡 ‘호랑나비’의 흥겨운 에너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댄스 트랙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흥국 측은 "정치적 성향 때문에 가수 김흥국의 본모습이 가려졌지만, 이번 결단을 통해 다시 음악과 예능의 중심으로 돌아오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흥국 역시 "새로운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다시 한번 전국민의 '호랑나비'가 되고 싶다. 다시 국민에게 웃음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내 인생 2막의 시작"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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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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