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손예진, 현빈. (사진=뉴스1)
발표 대상은 최다관객상과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제외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등 총 15개 부문이다.
특히 올해 청룡영화상 후보작 리스트에선 현빈 손예진 부부가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빈은 ‘하얼빈’ 안중근 역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손예진은 ‘어쩔수가없다’ 미리 역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현빈은 올해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얼굴’ 박정민, ‘보통의 가족’ 설경구, ‘좀비딸’ 조정석과 트로피 경쟁한다. 손예진은 ‘검은 수녀들’ 송혜교, ‘하이파이브’ 이재인, ‘파과’ 이혜영,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와 수상 경쟁을 펼친다.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으로 처음 인연을 맺고,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22년 3월 결혼해 그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연말 현빈이 ‘하얼빈’으로 관객들을 먼저 만난 가운데, 지난 9월 손예진이 ‘어쩔수가없다’로 7년 만에 스크린 복귀해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부부의 청룡영화상 동반 참석 여부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동반 수상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쟁작들이 워낙 쟁쟁한 만큼 동반 수상은 쉽지 않겠으나 두 부부가 같이 시상식에 후보자로 참석하는 것 자체가 최고의 화제성을 장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상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이병헌), 여우주연상(손예진) 등 주요상을 비롯한 12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수상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