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자베스 올슨은 최근 잡지사 인스타일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1년 독립영화 '마사 마시 메이 마릴린'으로 데뷔, 미국판 '올드보이', '고질라',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시리즈에 완다 막시모프 역으로 출연하며 월드 스타로 발돋움한 엘리자베스 올슨은 "영화가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게 이해는 되지만 여전히 극장 개봉을 선호한다"라며 "사람은 공동체로 묶여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 공간을 공유할 줄 알아야 한다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스포츠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 같은 열정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와 경험을 나누며 함께하는 건 아주 강렬한 경험이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요즘은 그런 게 사라졌다. 심지어 오디션조차 대면으로 보지 않을 정도다. 그렇기에 영화가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자체는 이해할 수 있지만, 최종 목적지가 OTT가 되진 않길 바란다. 나 역시 극장 개봉이 보장되지 않은 작품은 더 이상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해 시선을 끌었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지난 10년간 MCU의 일원으로 함께한 소감도 밝혔다. "현장이 정말 재밌으면서도 엉뚱하다"는 그는 "마치 어른들이 놀이터에 모여 노는 기분이다. 심지어 하늘을 날거나 손에서 무언가를 발사하기도 하지 않냐. 10년간 완다로 살아온 만큼 이 캐릭터를 내려놓는다는게 쉽진 않았다. 다시 연기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뛰어들거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MCU의 장점에 대해 "구성원으로 함께 일한 경험이 제일 소중했다. 카메라 팀, 스턴트 팀, 특수효과와 시각효과 팀 등 수백 명의 스태프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데, 무척 특별한 경험이라 생각한다. 내 영혼과 열정을 채워줬다"라고 덧붙였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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