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양현석 고소 주장→소속사 "이미 정산" 해명 후 삭제…해프닝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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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10월 23일, 오후 03:26

가수 박봄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2NE1 멤버 박봄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고소한다는 내용을 게시글을 올린 뒤 논란이 일었지만, 소속사의 해명과 함께 게시글까지 삭제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이 됐다.

지난 22일 박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프롬(From) 박봄"이라는 글과 함께 양현석을 상대로 하는 고소장 내용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박봄이 공개한 '고소장'이라고 적힌 종이에는 고소인이 박봄, 피고소인 양현석으로 명시된 가운데,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정당하게 지급돼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원한다"라고 고소 취지가 설명돼 있었다.

특히 박봄은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라며 "그 금액은 약1002003004006007001000034 '64272e조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고소인이 정당하게 받아야 할 수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산 내역을 제공하지 않았고, 고소인에게 단 한 차례의 정당한 지급도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고소장에는 박봄의 연락처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박봄이 주장한 미정산 금액이 천문학적이자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팬들은 박봄을 염려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봄의 소속사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수습에 나섰다. 소속사는 23일 오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박봄의 2EN1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되었으며, SNS에 업로드한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라고 알렸다. 이어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당사는 아티스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박봄도 자신이 게시했던 고소장 사진과 글을 삭제하면서 논란을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꾸준히 우려의 목소리가 등장하고 있다.

박봄은 이미 지난해 9월부터 배우 이민호와 사귀고 있는 주장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열애 주장도 이민호 측이 직접 "개인적 친분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해프닝으로 끝이 났지만, 팬들은 박봄의 행보에 대해 꾸준히 걱정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봄은 지난 8월부터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 중이다. 이와 관련 당시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전한 바 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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