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공개된 EON 프로덕션의 회계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MGM 스튜디오는 '007' 프랜차이즈 지분을 2,000만 달러(한화 약 288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EON 프로덕션은 '007' IP의 공동 소유주인 바버라 브로콜리와 마이클 G. 윌슨이 공동 운영하는 회사다.
이는 인수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당시 언급됐던 추정치(10억 달러)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해당 거래에는 '007' 시리즈 창작권 및 관련 자산, 자회사 B24와 B25의 지분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B24와 B25는 각각 '007 스펙터'와 '007 노 타임 투 다이' 제작을 위해 특별히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와 관련 데드라인은 "매각 당시 아마존 주식 옵션 등을 포함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EON 프로덕션은 2,000만 달러를 먼저 지급받은 뒤, 추후 다양한 방식으로 추가 보상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마존 MGM 스튜디오는 '듄'으로 유명한 드니 빌뇌브 감독을 필두로 새로운 제임스 본드 영화를 구상 중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내년에 새로우면서도 영국적인 얼굴을 지닌 제임스 본드를 찾는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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