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유재명은 속이 곪을 정도로 지친 삶을 웃는 얼굴로 감춰온 동사무소 동장 서진호 역을 맡았다. 윤세아는 사교적인 낭만 가이드 ‘진자영’ 역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상실을 회복해가는 깊이 있는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늘 주변만 챙기면서도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한 채 살아온 진호(유재명 분). 희망차게 살아보겠다는 의지로, 희망 퇴직 후 인생 제2막을 출발하는 기념으로 큰맘 먹고 호화 여행까지 준비한 그때, 인생의 가장 어두운 순간을 맞닥뜨리며 면피용 웃음마저 사라지고 만다. 그런데 무심히 다녀오자 생각했던 여행지에서 진호는 가이드 자영(윤세아 분)을 만난다. 그녀는 누구보다 사람의 온기를 잘 알고, 그 온기를 믿는 인물이다.
진호는 자신의 일상에 따뜻한 바람을 조금씩 불어넣는 자영을 통해 진호는 잊고 있던 ‘나’의 감정을 되찾게 된다. 이처럼 두 사람은 삶의 끝자락에서 다시 마주한 사랑을 통해 회복과 위로의 의미를 찾아간다.
유재명과 윤세아는 인기작 ‘비밀의 숲’ 이후 ‘러브 미’를 통해 재회하게 됐다. 17일 공개된 첫 스틸컷에서는 걷어내지 못한 상처를 품은 진호와 어디서든 공기를 환하게 밝히는 자영의 첫 식사 장면이 포착돼 멜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유재명과 윤세아는 서로의 감정 결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는 배우들이다. 짧은 시선 교환만으로도 장면의 온도가 달라지는 조합”이라며, “두 사람이 보여줄 현실적인 감정선은 ‘러브 미’가 가진 또 하나의 멜로 축이다. 두 배우의 농도 짙은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두드릴 것이니 오는 12월 19일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호주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러브 미’(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내달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