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2' 키 호이 콴 "디즈니 첫 CG 뱀, '독사' 낙인 뛰어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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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18일, 오전 11:33

[OSEN=연휘선 기자] '주토피아2'의 키 호이 콴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첫 CG뱀 '게리'로 열연한 소감을 밝혔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18일 오전 영화 '주토피아2'(감독 재러드 부시, 바이론 하워드)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주인공 주디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지니퍼 굿윈, 게리 역의 키 호이 콴을 비롯해 작품을 연출한 재러드 부시 감독과 프로듀서 이베트 메리노가 참석했다. 이들은 온라인 화상 중계를 통해 한국 취재진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작품은 한층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새로운 동물 캐릭터들과 유쾌한 팀플레이가 어우러진 올겨울 최고의 디즈니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키 호이 콴이 새로운 캐릭터 게리 역으로 합류해 색다른 재미와 신선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게리를 연기한 키 호이 콴은 "제가 '주토피아'의 굉장한 팬이었다. 영화를 극장에서 본 기억이 있다. 게리 역을 제안받고 나한테 제안받은 게 맞나 싶었다. 내 목소리가 무섭지 않아서 그렇다. 그런데 100년 넘는 시간 동안 살아남은 파충류라는 말에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이 영화의 따뜻한 감성이 매우 중요했다. 관객들이 게리가 느낀 감성을 느끼길 원했고, 독사 살모사가 아닌 무서운 낙인을 뛰어넘어 따뜻한 심장을 가진 캐릭터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새롭게 연출에 합류한 재러드 부시 감독은 신규 캐릭터 게리에 대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정글북'을 처음 봤을 때부터 디즈니의 뱀에 매료됐다. 그때는 손으로 그린 뱀이었는데, 아마 게리가 처음 CG로 만든 뱀일 거다. 키 호이 콴 배우가 너무나도 훌륭하게 연기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게리는 주토피아2의 감정적인 한 축이다. 파충류에 대해 관객들의 기대를 비틀고 싶었다. 왜 첫 시리즈에 파충류가 등장하지 않았는지도 궁금하게 만들고 싶었다. 경청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나와 다른, 비슷하지 않은 누군가와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하고 보람되는지를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주토피아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토끼 주디와 여구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 영화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도 471만 여 명의 관객들을 열광시킨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의 후속작이다. 오는 26일 개봉. 

/ monamie@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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