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2' 감독 "제작진 모두 동물 '너드' 자부...덕질 원 없이 할 것&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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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18일, 오전 11:4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주토피아2’ 감독이 전편의 미덕을 계승하면서 기존과 색다른 캐릭터, 공간으로 차별화된 이번 작품의 매력을 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ANAHEIM, CALIFORNIA - AUGUST 09: Jared Bush of "Zootopia 2" poses in the IMDb Official Portrait Studio at D23 2024 at Honda Center on August 09, 2024 in Anaheim, California. (Photo by Corey Nickols/Getty Images for IMDb)
18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의 기자간담회에는 주디 역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 지니퍼 굿윈, 게리 역의 키 호이 콴을 비롯해 재러드 부시 감독, 이베트 메리노 프로듀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토피아 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다.

재라드 부시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중점을 둔 요소에 대해 “주디와 닉의 새로운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했던 축은 두 캐릭터의 파트너십이었다”라며 “특히 이번 작품은 두 캐릭터의 관계를 중심에 두면서도, 두 주인공이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불편한 도전에 직면하도록 설계하는 게 중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도전의 과정에서 ‘주토피아’ 1편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공간들도 등장한다. 특히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습지 마켓이다. 이 공간을 통해 파충류, 해양 포유류 영역 등 새로운 생태계를 새롭게 탐구할 기회가 있었다. 바다사자와 같은 거대 해양 생물들이 물과 육지를 오가며 움직이는 모습들을 구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생겨 즐거운 변화였다”고 떠올렸다.

또 “다만 반드시 유지돼야 했던 건 주디와 닉의 케미스트리였다. 우리 현실 세계를 반영한 듯한 거대한 도시, 재미있고 현대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동물들의 매력을 발산하겠다는 포인트를 잊지 말아야 했다”며 “‘주토피아’의 제작진 모두가 스스로를 ‘동물 너드’라고 부를 정도로 동물들을 좋아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작품에서야말로 동물 덕질을 할 수 있는 그런 작품으로서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주토피아 2’는 한층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새로운 동물 캐릭터들과 유쾌한 팀플레이가 어우러진 올겨울 최고의 디즈니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전편 ‘주토피아’의 바이론 하워드 감독과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재러드 부시 감독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주디 역의 지니퍼 굿윈, 닉 역의 제이슨 베이트먼 등 기존 시리즈의 주역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또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키 호이 콴이 새로운 캐릭터 게리 역으로 합류해 색다른 재미와 신선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팝스타 에드 시런이 가젤 역으로 돌아온 샤키라가 부른 신곡의 작사, 작곡을 담당해 전편의 명곡 ‘트라이 에브리씽’(Try Everything)을 잇는 또 하나의 명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주토피아 2’는 오는 26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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