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VERLY HILLS, CALIFORNIA - MARCH 12: Ke Huy Quan attends the 2023 Vanity Fair Oscar Party Hosted By Radhika Jones at Wallis Annenberg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on March 12, 2023 in Beverly Hills, California. (Photo by John Shearer/WireImage)
‘주토피아 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다.
키 호이 콴은 ‘주토피아2’에서 새로운 주인공인 살모사 캐릭터 ‘게리’로 세계관에 새롭게 합류해 눈길을 끈다.
키 호이 콴은 이에 대해 “제가 주토피아 1편의 굉장한 팬이라 여러 번 극장에 이 영화를 보러 간 기억이 난다. 다만 이 역할을 제안받았을 때, 특히 이 캐릭터가 독을 품은 살모사란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들이 내게 제대로 연락한 게 맞을까 의심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왜냐면 내 목소리는 전혀 독기에 가깝지 않았기 않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100년의 시간을 거쳐 처음 주토피아에 입성한 파충류 캐릭터란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바로 출연하고 싶어졌다. 관객들이 제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그대로 느꼈으면 했다. 독이 있는, 위협적인 살모사란 캐릭터에 대한 편견, 낙인을 넘어서서 단순 무서운 캐릭터가 아닌, 편견을 뛰어넘는 진짜 캐릭터 자체로서 봐주길 바랐다. 이 캐릭터가 장난기를 가진 아주 순수한 캐릭터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재라드 부시 감독은 게리 캐릭터가 가지는 중요성을 부연하기도 했다. 재라드 부시 감독은 “어린 시절 정글북을 접했을 때부터 뱀이란 동물에 매료됐던 기억이 난다. 특히 게리는 디즈니에서 사상 처음 컴퓨터그래픽(CG)으로 만든 뱀 캐릭터 주인공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키 호이 콴이 너무 훌륭한 역할을 해주었다”고 키 호이 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게리는 이번 영화에 감정적인 축이라 볼 수 있다. 저희가 처음 이 캐릭터를 보완할 때 파충류 소개 시 관객들의 기대를 비틀고 싶었다. ‘주토피아’ 1편에서 왜 파충류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는지 관객들도 궁금해하길 바랐다. 아주 핵심적 역할일 뿐 아니라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볼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준다. 나와 비슷하지 않은 다른 누군가와의 소통이 얼마나 보람되고 중요한지를 말해주고 싶었다”고 귀띔했다.
이번 ‘주토피아 2’는 한층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새로운 동물 캐릭터들과 유쾌한 팀플레이가 어우러진 올겨울 최고의 디즈니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전편 ‘주토피아’의 바이론 하워드 감독과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재러드 부시 감독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주디 역의 지니퍼 굿윈, 닉 역의 제이슨 베이트먼 등 기존 시리즈의 주역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또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키 호이 콴이 새로운 캐릭터 게리 역으로 합류해 색다른 재미와 신선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팝스타 에드 시런이 가젤 역으로 돌아온 샤키라가 부른 신곡의 작사, 작곡을 담당해 전편의 명곡 ‘트라이 에브리씽’(Try Everything)을 잇는 또 하나의 명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주토피아 2’는 오는 26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