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2' 스틸
18일 오전 '주토피아 2' 화상 기자 간담회가 열려 배우 지니퍼 굿윈, 키 호이 콴, 재러드 부시 감독, 이베트 메리노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이날 굿윈은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주디와 닉이 커플로 사랑을 받는다니 감동적이다"라며 "저는 개인적으로 더 주디 같아지고 싶다, 모든 허점을 다 포용해서"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주디가 가장 멋진 게 용기인데, '주토피아2' 시작부터 그 지점이 드러난다"라며 "'주토피아2'는 전편 이후 일주일 후 시점인데 사실 주디가 남의 말을 잘 안 듣고 마이크로 메이징을 하려고 하는 등 여러 결점이 있고, 닉은 어떤 경우에도 진지하게 임하기 어려워하는데 그 둘의 관계성을 이어가려고 했고, 저도 그 둘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고 감동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케미를 배우들 공으로 다 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대본을 잘 썼고, 사실 닉을 맡은 제이슨 베이트먼와 녹음실에서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는데 그런 케미가 나온 것은 마법과도 같은 것이다, 수백명의 노고가 들어가서 멋진 결과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부시 감독은 "'주토피아2'는 주디와 닉의 새로운 이야기로 들어간다는 게 중요했고 이들의 파트너십이 중심에 있는 게 중요했다"라며 "새로운 것, 불편한 도전을 해야 한다는 게 중요했고, 그러면서 오리지널에서 보지 못한 공간인 습지 마켓 등을 탐구하는 것이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주디와 닉의 케미는 변하지 않아야 했고, 현실 세계와 같은 도시 공간 속에서 다양한 동물 매력을 발산한다는 것도 중요했다"며 "저희가 동물 덕후들이 많은데 '덕질'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주토피아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 영화다. 2016년 개봉한 '주토피아'의 후속작으로, 전편은 국내에서 461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주토피아'의 바이론 하워드 감독, '엔칸토: 마법의 세계' 재러드 부시 감독이 공동으로 맡았다. 지니퍼 굿윈은 전편에 이어 주디 역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앤 원스'의 키 호이 콴이 게리 역을 맡아 새롭게 합류했다.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