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사장 "대하사극 '문무', 수신료 통합 징수 덕에 제작 가능"

연예

뉴스1,

2025년 11월 18일, 오후 02:47

박장범 KBS 사장 © News1
박장범 KBS 사장이 '문무' 제작은 수신료 통합 징수 덕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더세인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文武)’(극본 김리헌, 홍진이/연출 김영조, 구성준) 제작보고회에서 박 사장이 인사말을 건넸다.

박 사장은 "'문무'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KBS의 공적 책무 중 하나다, 대하사극 만들기가 가능했던 건 TV수신료 통합징수법안이 통과돼 이번 달부터 수신료 통합이 시행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신료를 다시 통합 징수하면서 재정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다"라며 "2026년부터 공영성 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선보이게 됐는데, 이에 앞서 시청자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었던 게 '문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무'는 고구려, 신라, 백제를 통합하고 우리 민족의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을 다루는 작품이다, 분단된 국가를 통합해 하나의 국가를 만들고 평화의 시기를 만든 시대"라며 "우리나라만 봐도 지역, 정치, 빈부, 젠더 갈등이 갈라져 있다, 우리는 이번 대하사극을 통해 통합의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공유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또한 "이번 대하사극을 계기로 수신료 통합 징수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소중한 재원 아끼고 잘 사용하겠다, 또 그 노력이 이번 대하사극에서도 표출될 테니 눈여겨 봐달라, AI를 활용한 멋진 장면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 이현욱이 김법민, 장혁이 연개소문, 김강우가 김춘추, 박성웅이 김유신, 정웅인이 김진주, 조성하가 고건무를 각각 연기한다. '문무'는 내년 시청자들을 찾는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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