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 PD "대하사극 부활에 막중한 책임감…잠도 못 이뤄" [N현장]

연예

뉴스1,

2025년 11월 18일, 오후 02:55

KBS
'문무' PD가 대하사극 부활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잠도 못 이루며 작품을 위해 고민 중이라고 했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더세인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文武)’(극본 김리헌, 홍진이/연출 김영조, 구성준) 제작보고회에서 김영조 PD는 작품에 대해 소개하며 소감을 전했다.

김 PD는 "대하사극이 부활해 막중한 책임감에 잠을 못 이루고 있다"라며 "('문무' 제작이) 더 없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라 시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고등학교 때 역사를 배우면서 통일 과정에서 신라가 잘못한 것처럼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 론칭할 때도 반대를 했는데 작가님을 뵙고 난 뒤 여러 지점에서 감동을 받았다"라고 운을 뗐다.

김 PD는 "일단 첫 번째로 신라가 통일하게 된 건 굉장히 우연한 사건이라는 거다, 연개소문이 쏘아 올린 폭죽 때문에 연쇄적인 반응이 일어나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고 다섯 나라가 생존을 건 싸움을 했다, 지도자가 잘못하면 망하는 상황이었다"라며 "그게 우리 현실과도 맞닿아 있어서 어떤 리더가 있어야 망하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지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했다.

또한 "신라의 김춘추, 김유신, 김법민 다 엄청난 지도력을 가진 인물들이었다, 특히 문무왕의 상상 이상의 전략에 놀랐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왕이 있었나' 싶었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이들과 신라 통일 과정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차근차근 전달하는 게 대하사극을 만든 사람으로서 책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 이현욱이 김법민, 장혁이 연개소문, 김강우가 김춘추, 박성웅이 김유신, 정웅인이 김진주, 조성하가 고건무를 연기한다. '문무'는 내년 시청자들을 찾는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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