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소송' 패소 진해성, "항소 안했으나 인정 아냐"

연예

이데일리,

2025년 11월 18일, 오후 08:4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학폭(학교폭력)을 인정하는 것처럼 기사가 나서 속상하다.”

진해성(사진=이데일리DB)
가수 진해성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입장글을 통해 이 같이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날 진해성 측이 학폭 의혹 제기 게시물 작성자 A씨를 상대로 낸 1000만 원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으나 항소를 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울러 진해성 측이 A씨를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건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2021년 온라인상에 ‘진해성이 중학생 시절 학폭을 저질렀다’는 주장 내용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한 입장글을 올린 진해성은 “우선 저는 민사 소송에서 가처분 신청으로 먼저 승소했다”며 4년 전 가처분 승소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법원은 A씨가 학폭 의혹 제기 게시물을 삭제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하루당 300만 원을, 새 게시글을 올릴 시 1건당 100만 원을 진해성 측에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진해성은 가처분 결정 이후 A씨가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이후 4년간 업무방해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해성은 본안 소송 결과에 대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만 아쉬운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항소를 하지 않은 이유는 손해 배상금을 받으려고 소송을 한 것이 아닌 상대방의 행위 중지로 더이상의 논란이 없긴 원했기 때문”이라면서 “부디 이 글을 통해서 더 이상의 논란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진해성은 MBN ‘한일톱텐쇼’, ‘웰컴 투 찐이네’ 등에 출연 중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