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유튜브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긴급 이송되는 아찔한 상황을 겪은 가운데, 급성 심근경색 진단 후 시술까지 마치고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을 안도하게 했다.
김수용은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가평의 한 촬영장에서 콘텐츠 촬영을 하던 중 돌연 쓰러졌다. 현장 스태프와 동료들은 즉시 응급조치를 시행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급대가 심폐소생술(CPR) 등을 실시하며 구리 한양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당시 김수용은 호흡과 의식이 모두 없는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관계자는 “쓰러졌을 당시 상당히 위급했다”고 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김수용은 의료진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호흡과 의식을 회복했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겨져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18일 OSEN에“김수용 씨는 급성 심근경색 진단 후 오늘(18일) 한양대 구리병원에서 혈관확장술(스텐트)을 성공적으로 받았다”며“지난 17일 일반 병실로 옮겨져 의료진의 세심한 치료 아래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완전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개그계는 연이은 침통한 소식으로 무거운 분위기였다.박미선이 유방암 초기 투병 소식을 직접 전한 데다, 개그계 선배 故전유성의 별세까지 겹치며 여러 방송인과 팬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이런 가운데 김수용의 갑작스러운 사고까지 전해지며 걱정이 더욱 커진 상황.특히 김수용과 오랜 예능 호흡을 맞춰온 김용만·지석진 등이 속한 ‘조동아리’ 멤버들 역시 큰 충격과 함께 그의 회복을 지켜보고 있다.
의식 회복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과 네티즌들은“하마터면 큰일 날 뻔… 진짜 가슴 철렁했다”,“의식 되찾았다니 너무 다행이다”,
“이제 무조건 건강 먼저 챙기시길”,“속히 완쾌하길 바란다”등 안도의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김수용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해 KBS 공채 7기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를 통해 꾸준히 웃음을 선사해왔다. 갑작스러운 위기를 넘긴 만큼, 팬들은 그가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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