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각번호 ‘4번’ 뭐길래..이경실, 달걀 사업에 누리꾼 뭇매 “가격은 1번급”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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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19일, 오전 12:11

[OSEN=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서울 대학로 스타릿홀에서 연극 '스페셜 보잉보잉' 프레스콜이 열렸다.'스페셜 보잉보잉’은 애인 셋의 비행 스케줄을 철저히 관리하며 몰래 데이트를 즐기던 조지섭에게 어느 날 악천후로 비행기가 결항되면서 세 명의 애인이 모두 집으로 찾아와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물로 내년 2월 1일까지 공연된다.개그맨 이경실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5.11.06 /sunday@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계란 사업에 나선 가운데, 난각번호에 비해 비싼 가격으로 판매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에 뭇매를 맞고 있다.

이번 계란 논란은 지난 16일 조혜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시작됐다. 조혜련은 절친한 이경실이 론칭한 계란을 홍보하며 “포장부터 다르다”, “옐로우와 화이트의 조화” 등 극찬 멘트를 덧붙였다.

이경실이 판매하는 계란은 30개 한판이 1만 5천원의 소비자가격으로 책정됐다. 문제는 공개된 사진 속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난각번호가 ‘4번’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것.

달걀 난각번호는 사육 환경을 뜻하는 번호다. 1번은 방사 사육, 2번은 축사 내 평사,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기존 케이지를 뜻한다. 1번의 경우 사육 환경이 가장 좋은 계란이고, 이경실이 판매하는 ‘난각번호 4번’의 계란은 닭의 사육 환경이 가장 좋지 못한 계란이다.

그러나 이경실이 판매하는 계란의 가격은 ‘난각번호 1번’에 해당하거나, 그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논란거리가 됐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에서는 “달걀을 생산하는 사람이라면 난각의 번호와 관계없이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저희 동물 복지란이 비싼 가격은 좋은 환경과 동물에 대한 존중에서 매겨지는 것이지 더 좋은 품질 때문은 아니다”라고 해명해 누리꾼들의 반발을 샀다.

뿐만 아니라 업체는 “나쁜 달걀은 없다. 이것이 시장에 4번 달걀이 필요한 이유이며, 저희가 4번 농장의 사정을 개선하고자하는 이유이고, 달걀의 구매 기준이 난각 번호가 아닌 품질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4번 계란은 오직 가격 때문에 선택하는 건데, 왜 4번 계란을 1번 가격에 먹겠냐”, “소비자 바보로 생각하고 기획한 것 같아 불쾌”, “대중이 바보도 아니고”, “난각번호는 4번인데 가격은 1번급. 제일 싼 계란을 왜 비싸게 파냐”, “계란을 무슨 팬심으로 사주나” 등의 비판을 이어갔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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