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5.11.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29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하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KBS2TV에서 생중계됐으며 배우 한지민, 이제훈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황정민, 정호연이 남우주연상 시상자로 함께한 가운데, 남우주연상 후보로 박정민(얼굴), 설경구(보통의 가족), 이병헌(어쩔수가없다), 조정석(좀비딸), 현빈(하얼빈)이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의 영광은 영화 '하얼빈'의 현빈에게 돌아갔다. 현빈은 '하얼빈'을 통해 영화 이상의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다며 "우리나라에서 살아가고, 이런 자리에도 있을 수 있는 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하신 수많은 분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상에 대한 감사를 그분들에게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빈은 처음 '하얼빈' 안중근 의사 역을 제안받고 상상하기 힘든 책임감과 무게감에 작품 고사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현빈은 끝까지 이끌어준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관객, 스태프, 이날 함께한 아내이자 배우 손예진 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현빈은 "지켜야 할 가치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관객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라고 덧붙이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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