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이광수, 이선빈 커플이 46회 청룡영화상에서 재치있는 원거리 투샷을 완성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 자리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아 선보였다.
이날 이광수는 김우빈과 함께 감독상 시상자로 등장했다. tvN 예능 '콩콩팡팡'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두 사람은 등장과 동시에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객석에서 특별한 시선으로 이광수를 지켜보는 인물도 있었다. 바로 이선빈. 이선빈과 이광수는 지난 2018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8년 동안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이선빈은 무대 위 연인 이광수를 향해 두 손으로 쌍안경을 만들어 보이며 집중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돼 좌중을 폭소케 만들기도 했다. 이광수 역시 이를 의식한 듯 객석의 이선빈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민망한 듯 어쩔 줄 모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 가운데 감독상은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이 가져갔다. 미국에서 오스카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그를 대신해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던 배우 이성민이 "제가 혹시 수상을 하게 되면 감독님께서 저보고 올라가서 수상소감을 읽어달라고 부탁하셔서 낭독하겠다"라며 "'어쩔수가없다'는 제가 처음 소설 원작을 읽은 20년 전부터 줄곧 품어온 꿈이 이뤄진 순간이다. 제가 상상한 그 이상을 함께 해준 배우, 스태프 분들과 함께 한 덕분이다. 점점 더 비극적으로 복잡하고 코믹하고 되풀이되는 이야기를 그리려고 했다. 심사위원 분들이 이 점을 알아봐주셨다고 믿고 고마운 마음으로 상을 받겠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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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