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남편♥현빈·아들 우진, 두번째 여우주연상 기쁨 나눌 것" [46회 청룡영화상]

연예

OSEN,

2025년 11월 19일, 오후 11:00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손예진이 46회 청룡영화상에서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남편인 현빈과 아들 우진 군을 언급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 자리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아 선보였다. 

이날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제29회 청룡영화상에서 '아내가 결혼했다'로 첫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손예진이 '어쩔수가없다'로 두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며 장식했다. 손예진은 "항상 후보에 오를 때마다 수상소감을 준비했다. 그런데 이번에 준비를 못했다. 성민 선배님도 준비를 못하셨다는 그 마음 그대로 이걸 제가 받아도 되나하는 생각이 너무 있었다. 지금 눈앞이 너무 깜깜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그는 능숙하게 "먼저 제가 스물일곱살에 청룡영화제에서 처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때 수상소감으로 스물일곱살 여배우로 살아가는 게 힘들다고, 이 상이 나한테 힘이 될 거라고 했다. 지금 마흔 중만이 넘어가기 전인데 10년이 훌쩍 지나서 저한테 상을 주셔서 청룡영화제, 어떻게 보면 제가 연기하며 꾼 첫 꿈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건데 그걸 이루게 해주셨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현빈과 결혼과 아들을 출산하며 '덕혜옹주' 후 7년 만에 '어쩔수가없다'고 컴백한 손예진은 "7년 만에 영화를 했다. 박찬욱 감독님이 같이 하자고 했을 때 너무 설레고 좋았다.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렇게 많은 분량이 아님에도 미리를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병헌 선배님 연기를 옆에서 보면서 너무나 많은 자극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결혼을 하고, 아이 엄마가 되면서 많은 다양한 감정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들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그 속에서 계속 발전하면서 좋은 배우로 여러분께 계속 옆에 있는 좋은 배우로 남고 싶다"라며 "제가 너무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씨, 우리 아기 김우진과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라고 덧붙여 앞서 남우주연상을 받고 객석에 내려간 남편 현빈의 웃음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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